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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검은 이 전 대표가 경기도지사로 재직할 때 경기도 법인카드 불법 유용이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를 해오고 있다.
이날 검찰은 “이번 출석 요구는 형사소송법에 근거한 통상의 수사 절차이고 고발된 혐의 사실에 관하여 당사자의 진술을 듣고 소명할 기회를 주는 차원”이라며 “검찰은 증거와 법리에 따라 사건을 처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논란은 이 전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경기도청 비서실에서 7급 공무원으로 일했던 조모 씨의 폭로로 불거졌다.당시 조 씨는 대선 직전인 2021년 4~10월 이 전 대표 밑에서 일하던 별정직 5급 직원 배모 씨의 지시를 받고 식당에서 소고기,대전 새서울내과초밥 등의 음식을 10여 차례 도청 법인카드로 결제한 뒤 김 씨 자택으로 배달했다고 주장했다.이 밖에도 당시 민주당 관련 인사와 이 대표가 함께한 식사비를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했다고도 했다.
이 전 대표의 부인 김 씨는 논란이 불거진 지 12일 만인 2022년 2월 9일 “공직자의 배우자로서 공과 사의 구별을 명확히 해야 했는데 많이 부족했다”고 사과했다.하지만 조 씨는 “(김 씨가) 꼭 답해야 하는 질문에는 하나도 정확하게 답하지 않았다”고 비판하며 “‘법인카드 유용을 어디까지 인정하는지‘그 많은 양의 음식은 누가 먹었는지’되묻고 싶다”고 했다.
그러던 조 씨는 2023년 8월경 이 대표가 김 씨의 법인카드 유용을 지시하고 묵인했다며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했고 권익위는 2달 뒤 검찰에 이첩했다.검찰은 지난해 12월 4일 수사관 40여 명을 보내 경기도청을 압수하는 등 수사를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