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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프랑스 조기 총선을 앞두고 지지율 선두인 극우 국민연합(RN)의 조르당 바르델라(28) 대표가 국정을 운영할 준비가 돼 있다며 총선에서 승리하면 국정 운영 기조를 바꾸겠다고 공언했다.
24일(현지시간) AF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바르델라 대표는 이날 RN의 정견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RN만이 프랑스 국민이 분명히 표시하는 열망을 합리적 방식으로 이행할 유일한 정당”이라며 “간단히 말해 우리는 준비됐다”고 말했다.
바르델라 대표는 지난 7년간 에마뉘엘 마크롱 정부의‘마크롱 주의’탓에 프랑스가 약해졌다며 국정 운영 방향을 바꾸기 위해 RN을 과반 정당으로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 세력이 약진하자 의회를 해산하고 30일과 내달 7일 조기 총선을 전격 발표했다.
대통령제와 의원내각제 혼합형 국가인 프랑스에서는 관례적으로 대통령이 다수당이나 다수 연정의 지지를 받는 인물을 총리로 임명한다.집권당이 부진하면서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대통령과 총리의 당이 다른‘동거 정부’가 구성될 수 있다.
주말 사이 나온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RN이 1차 투표에서 35∼36%,좌파 정당 연합인 신민중전선(NFP)이 27∼29.5%,그라나다 대 헤타페여당 르네상스의 연대 세력인 앙상블이 19.5∼22%를 얻을 것으로 예측됐다.
바르델라 대표는 이날 외교 정책과 관련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수품과 방어용 장비는 보내겠다면서도 프랑스군의 우크라이나 파병이나 러시아 영토를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 제공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마크롱 정부는 그동안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 스칼프(SCALP)를 제공했으며 마크롱 대통령은 서방 무기로 러시아 영토를 공격하는 데 찬성한다.우크라이나 파병론에 적극적이기도 하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 RN은 친러시아 성향으로 지적받았으나 이날 바르델라 대표는 “러시아를 프랑스와 유럽에 대한 다차원적 위협으로 본다”며 “어떤 종류의 간섭이든 높은 수준으로 경계하겠다”고 해명했다.
그는 프랑스 영토 출생자라도 시민권을 획득할 수 있는 자격 요건을 강화하고 이민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예산 지출은 줄이겠다며 반이민 정책을 재확인했다.
또 에너지 부문 감세 등 물가 억제를 통한 구매력 증진,그라나다 대 헤타페질서 회복,그라나다 대 헤타페교권 강화,그라나다 대 헤타페외국인 범죄자 추방을 쉽게 하는 법 개정도 약속했다.
바르델라 대표는 “내가 총리가 된다면 극좌든 극우든 우리 사회에 폭력을 조장하는 조직은 해체하겠다”며 “개인의 자유,그라나다 대 헤타페시위의 자유는 보호하겠다.나의 레드라인은 폭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