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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환대출 미끼 범행…다른 조직원 추적 중
(서산=뉴스1) 김종서 기자 = 대환대출을 미끼로 피해자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4000만원대를 뜯어낸 전화 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원이 붙잡혔다.
충남 서산경찰서는 통신사기피해환급법위반 혐의로 30대 A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9일 낮 12시 20분께 충남 서산시청 2청사 인근 노상에서 60대 B 씨로부터 2100만원을 건네받아 편취하려다 체포돼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범행 전 2차례에 걸쳐 대환대출을 돕겠다는 A 씨 조직에 속아 다른 수거책에게 이미 4650만 원을 건넨 상태였다.
그러나 기존 대출금이 상환되지 않자 수상함을 느낀 B 씨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것 같다.오늘도 만날 예정"이라며 경찰에 신고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고액 아르바이트로 알고 시키는 일을 했을 뿐 사기 범행인 줄 몰랐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A 씨로 인한 추가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다른 조직원들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사범에 대한 적극저인 단속과 예방활동에도 불구하고 피해 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수사기관이나 금융기관을 사칭한 전화를 받는다면 우선 112에 신고해달라"며 "수사기관에서는 민원인에게 사건을 빙자해 겁을 주거나 대출 권유,월드컵 자메이카현금 인출 등을 절대 요구하지 않으므로 이런 전화는 모두 보이스피싱 범죄"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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