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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ACE CD금리&초단기채권액티브ETF' 상장
1~3개월 만기 짧은 우량채로
금리위험 줄이고 수익도 쏠쏠
연금계좌·ISA로 투자 가능해
세액공제에 복리마법도 누려
"올 순자산 5000억 달성할 것"
연 수익률만 3.77%(8일 기준),하이 슬롯은행 이자보다 쏠쏠한 'MK 초단기채권' 상장지수펀드(ETF)가 9일 상장한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단행 초읽기와 함께 미국 대선을 앞두고 후보 교체론을 비롯한 각종 논란이 불거지며 증시 불안정성이 다시 커지고 있다.이 때문에 자금을 안전하게 예치하면서도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는 초단기채권형 상품에 이목이 쏠린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첫 번째 국내 파킹형 ETF인 'ACE CD금리&초단기채권액티브' ETF를 9일 출시한다고 밝혔다.이 상품은 매일경제와 한국자산평가가 함께 산출해 발표한 'MK-KAP CD금리&초단기 채권 총수익' 지수를 추종한다.MK-KAP CD금리&초단기 채권 총수익 지수에 따라 양도성예금증서(CD) 50%,채권 35%,하이 슬롯기업어음(CP) 및 콜금리 15%로 구성된다.만기 3개월 이하 A-등급 이상인 채권 및 A1~A2 등급의 CP,CD 등을 편입해 은행이 발행한 CD 금리(91물 기준,연 3.58%)보다 더 높은 이자를 추구한다.
이날 기준 ACE CD금리&초단기채권액티브 ETF의 만기 기대수익률(YTM)은 3.77%다.CD 금리나 KOFR 금리(연 3.48%)보다 높다.특히 최근 시중은행의 평균 수신금리인 연 3.12% 대비 월등하다.
특히 이 상품은 CD를 벤치마크로 상품의 50% 비중으로 구성하고,잔존만기 1~3개월의 짧은 채권으로 구성해 안정성과 함께 수익률까지 담보하고자 했다.우량한 크레디트물 편입으로 신용 리스크를 관리하고,짧은 듀레이션으로는 금리 변동성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ACE CD금리&초단기채권액티브 ETF는 파킹형 ETF와 초단기채 ETF의 하이브리드 버전"이라며 "파킹형 ETF는 채권이 절반 수준으로 구성돼 있어서 CD를 절반으로 둔 우리 상품보다 위험 수준이 더 높다"고 설명했다.
연금계좌 확정기여형(DC),개인형퇴직연금(IRP)을 포함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서 100%까지 투자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이 상품에 투자하면 세액 공제 혜택뿐만 아니라 일할 계산된 이자(0.01%)에 대한 복리 효과를 장기적으로 누릴 수 있다.하루만 투자해도 중도환매수수료 없이 이자를 지급한다.
남 본부장은 "DC 또는 IRP 등 퇴직연금 관련 계좌에서는 투자자산의 30% 이상을 안전자산에 투자하도록 의무화돼 있다.통상 여타 파킹형 ETF는 합성형이라 위험자산이지만,ACE CD금리&초단기채권액티브 ETF는 합성형이 아닌 실물형으로 안전자산으로 분류돼 연금으로 편하게 투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ACE CD금리&초단기채권액티브 ETF는 200억원 규모로 설정된다.통상 80억원 안팎으로 설정되는 것의 두 배가 넘는다.
남 본부장은 "3개월 안에 최대 3000억원의 순자산을 목표로 하고,올해 안에 순자산 5000억원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파킹형 수요가 큰 기관 자금도 꽤 들어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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