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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분기 호실적 기록…HBM 사업도 확대 자신감마이크론이 인공지능(AI) 특수에 힘입어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D램과 낸드 모두 ASP(평균거래가격)이 2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HBM(고대역폭메모리) 부문이 역시 올해 및 내년 제품이 모두 매진되는 등 호조세를 보여 기대를 모았다.HBM3E(5세대 HBM) 8단 제품은 최근 1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HBM3E 12단 제품은 내년부터 대량 양산될 예정이다.

27일 마이크론은 회계연도 2024년 3분기(2024년 3~5월) 68억1천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번 매출은 전분기 대비 16.9%,전년동기 대비 81.5% 증가한 수치다.증권가 컨센서스인 66억7천만 달러도 넘어섰다.

마이크론의 HBM3E(사진=마이크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억4천만 달러다.전분기 대비 361% 증가했으며,작업토시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또한 증권가 컨센서스(8억6천만 달러)를 상회했다.

마이크론의 이번 호실적은 각각 20%에 달하는 D램·낸드의 ASP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D램 매출은 47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13%,전년동기 대비 75.9% 증가했다.낸드는 21억 달러로 각각 32%,107% 증가했다.

마이크론은 "데이터센터에서 AI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매출이 연속적으로 크게 성장할 수 있었다"며 "HBM,고용량 DIMM(듀얼 인라인 메모리 모듈),데이터센터 SSD 등 고부가 AI 메모리 제품의 비중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HBM의 경우 해당 분기부터 출하량이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했다.마이크론이 가장 최근 발표한 HBM3E(5세대 HBM)도 이번 분기 1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발생시켰다.

앞서 마이크론은 HBM3를 건너뛰고 지난 2월 24GB(기가바이트) 8단 HBM3E 양산을 시작한 바 있다.해당 제품은 엔비디아의 최신 GPU인 'H200'용으로 공급됐다.

현재 마이크론은 HBM3E 12단까지 샘플을 진행한 상태로,작업토시내년에 해당 제품의 대량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마이크론은 "회계연도 2024년에는 HBM에서 수억 달러,2025년에는 수십억 달러의 매출을 일으킬 것"이라며 "당사의 HBM은 2024년 및 2025년까지 이미 매진됐으며,작업토시2025년에는 전체 D램 시장 점유율에 상승하는 HBM 시장 점유율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회계연도 2024년 4분기(2024년 6월~8월) 매출 전망치로는 중간값 76억 달러를 제시했다.GPM(매출총이익률)은 34.5%다.증권가 컨센서스인 매출 75억9천만 달러,GPM 34.5%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마이크론은 "2024년 산업의 D램과 낸드 공급은 모두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것"이라며 "특히 DDR5 대비 웨이퍼를 3배나 소비하는 HBM의 생산량 증가가 D램 증가를 제한하고,향후 있을 HBM4의 거래 비중도 HBM3E보다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마이크론의 회계연도 2024년 설비투자(Capex) 규모는 최대 8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이 중 전공정(WFE) 분야 투자는 전년 대비 줄이기로 했다.

회계연도 2025년 설비투자는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해당 기간 매출의 30% 중반 내에서 자본 지출이 이뤄질 예정이다.자본은 대부분 미국 아이다호 및 뉴욕 팹 건설,HBM용 설비투자에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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