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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는 필리핀과 역대 최대 공항 운영권 계약 체결
(서울=뉴스1) 김동규 강남주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쿠웨이트 국제공항 운영·유지보수 업체를 선정하는 입찰에 참여해 PQ(사전적격성평가)를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해외건설통합정보서비스와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터키 공항운영기업인(TAV)는 지난 23일 쿠웨이트민간항공국이 발주한 쿠웨이트 국제공항 터미널2 운영·유지보수 서비스 입찰 참여 내용을 공시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 입찰에서 PQ를 통과한 기업은 한국의 인천국제공항공사,인도의 GMR 에어포츠,월드컵 출전국 수아일랜드의 DAA 인터내셔널 등 5개 기업이다.
쿠웨이트 국제공항 터미널2 공사는 지난 2023년 9월 터키의 유력 건설사인 리마크(Limak)사43억 달러(5조 9730억 원)에 수주했다.이번 입찰은 공사 후 후속 운영과 유지보수 업체를 선정하는 것이다.
쿠웨이트 국제공항 터미널2는 쿠웨이트 국제공항의 첫 번째 확장 프로젝트로 이용자 규모를 연간 1300만 명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향후 최대 2500만 명까지 확장이 예정돼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이번에 발주처에 제안서 제출을 했고,월드컵 출전국 수발주처에서 모든 기관의 서류에 대해 이상이 없다고 발표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해외 사업 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앞서 올해 3월에는 역대 최대 공항 운영권 계약을 필리핀 교통부와 체결했다.
공사는 지난 3월 필리핀 교통부와‘마닐라 니노이아키노 국제공항(마닐라공항) 개발·운영사업’계약을 체결했다.이 계약을 통해 공사는 올해부터 최대 25년간 마닐라공항의 운영과 유지보수를 담당하면서 단계별 시설확장과 개선을 맡는다.마닐라공항은 현재 연간 3300만 명 여객을 수용할 수 있지만 단계별로 확장해 6200만 명 수용을 목표로 잡고 있다.
총 사업비는 4조 원,월드컵 출전국 수사업 기간 누적 매출액은 36조 9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다.이는 공사가 수주한 해외 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고,월드컵 출전국 수이 기간에 10%의 배당수익도 받는다.
이 밖에도 공사는 베트남 롱탄국제공항 신공항 개발 전략 수립과 컨설팅 사업 제안서도 제출할 예정이다.필리핀 두마께떼 신공항 건설사업관리용역 사업 제안서도 올해 안에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