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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정책 놓고도 양측 입장 엇갈려
[서울경제]
미국 애틀랜타에서 27일(현지시간) 열린 CNN 주최 대선 토론회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를 두고 극명한 입장차를 드러냈다.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안보를 위해 우크라이나를 도와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인 유럽이 돈을 더 써야 한다고 반박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2억 달러(약 2769억 원) 이상을 지원했다"면서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에 올 때마다 600억 달러(약 83조 원)를 받아 간다.그는 최고의 세일즈맨"이라고 꼬집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취임하기 전에 대통령 당선인 신분으로 블라디미르 푸틴과 젤렌스키 간에 전쟁을 끝내도록 하겠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러시아가 지금까지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를 소유하고 우크라이나가 나토 가입을 포기하면 전쟁을 끝내겠다는 푸틴 대통령의 조건을 받아들일 수 있냐는 질문에 "아니다.받아들일 수 없다"고 답했다.그는 이어 "우리와 우크라이나 사이에는 대서양이 있다"면서 유럽 국가들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데 더 돈을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은 전쟁범죄자"라며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로 만족하지 않고 폴란드와 다른 나토 회원국을 위협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나토 회원국들은 우리 만큼이나 우크라이나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며 "그게 우리가 강력한 이유"라고 강조했다.바이든 대통령은 "난 이처럼 어리석은 소리를 들은 적이 없다.이 남자는 나토에서 탈퇴하고 싶어 한다"며 "일본과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50개 다른 국가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데 그들은 이게 전 세계의 평화에 중대한 위협이라는 것을 이해하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이 제시한 3단계 휴전안이 전쟁을 끝낼 최선의 방법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중동 정책을 비판하고서 "그는 팔레스타인 같아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