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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금호강 인근 주민 27명 긴급대피
배수로에 끼인 부유물 치우러 갔다가 불어난 물에 1명 사망
(대구=뉴스1) 남승렬 이성덕 기자 = 국지성 호우와 강한 장맛비가 사흘째 쏟아진 10일 대구에서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고 60대 주민 1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8분쯤 대구 동구 금강동 일대 주민 40세대 27명이 인근 초등학교로 대피했다.
사흘째 이어진 폭우로 금호강 수위가 상승하자,월드컵:oesxpri0vca= 피파소방 당국과 관계 기관 등이 저지대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으며,월드컵:oesxpri0vca= 피파20여명이 한때 고립돼 소방 당국 등은 세대별로 방문,대피를 권유하거나 주민 안전 확보에 나섰다.
오전 11시쯤 수성구 고모동 금호강 일대 한 파크골프장에서는 수위가 높아져 강 안쪽 시설물에 직원 3명이 고립돼 구조되기도 했다.
'갑자기 물이 차오르고 있다'는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잠수부를 투입해 2명을 로프로,1명을 헬기로 구조했다.
앞서 오전 8시쯤 비 피해가 발생한 대구 북구 조야동에서는 주민 A 씨(66)가 주택 인근 도랑 배수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 씨는 배수로에 끼인 부유물을 치우러 갔다가 갑자기 불어난 물에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6시부터 10일 오후 4시 현재까지 안전 조치 190건,월드컵:oesxpri0vca= 피파배수 지원 65건,월드컵:oesxpri0vca= 피파인명 구조 13건의 활동을 벌였다.
오후 2시 기준 북구 노곡교,조야교 등 도로와 교량 22곳의 통행이 차단된 상황에서 오후 4시 55분을 기해 남구 상동교 하단 지하차도 통제가 해제됐다.
나머지 21곳에서는 현재도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