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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올해 여름휴가는 일본으로 갈 예정이다.” (30대 직장인 A씨)
기록적인 엔저현상이 지속되면서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이 많다.뿐만 아니라 7월은 여름휴가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로,프리미어리그 첼시 맨유A씨 뿐만 아니라 일본 여행에 나서는 여행객들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네이버가 남몰래 웃음 짓고 있다.일본을 방문한 여행객들이 늘면서 네이버가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통번역 앱‘파파고’이용도 역대급 기록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올해 내내 파파고 월간활성사용자수(MAU)는 평균‘800만명’을 훌쩍 넘는다.
5일 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파파고 MAU는 1월 823만4471명,2월 796만9825명,3월 829만1847명,4월 820만6364명,5월 839만9739명,프리미어리그 첼시 맨유6월 842만2901명 등으로 집계됐다.
모바일인덱스가 관련 통계를 조사하기 시작한 이래 역대급 MAU를 경신중인 셈이다.지난해 1월 파파고 MAU가 658만6117명이었음을 고려하면 상전벽해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엔저현상으로 인한 일본 여행객 증가를 파파고 MAU 성장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는다.실제로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을 보면 지난 5월 국제선 이용자는 708만3506명이었는데,프리미어리그 첼시 맨유이중 일본 노선 이용자들이 202만7563명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 시작될 경우 일본 여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어와 일본어,프리미어리그 첼시 맨유중국어,프리미어리그 첼시 맨유영어,스페인어 등 전 세계 14개 언어의 통·번역을 지원하는 파파고는 특히 일본어 수준이 타사 대비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네이버가 일본 모바일 메신저 시장의 85%를 점유하는 메신저 라인을 서비스하며 일본어 등 관련 빅데이터를 쌓아왔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