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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1월 대선에서 재집권에 성공하면 중국과의 경제 관계를 전면적으로 끊어내고,몰데미국이 30여 년간 중단해온 핵실험을 재개해야 한다는 주장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외교안보 고위 참모에게서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트럼프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외교 전문잡지 '포린 어페어스'에 게재될 '힘을 통한 평화의 귀환'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오브라이언 전 보좌관은 기고문에서 "중국이 미국의 경제력과 군사력을 약화하려 한다면 미국은 이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실제로 양국 경제를 디커플링(분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약한) 중국산 제품에 대한 60%의 관세는 첫 단계일 뿐이며,몰데그다음에는 중국을 상대로 활용할 수 있는 모든 기술 및 기타 조치에 대해 더욱 강력한 수출 통제가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오브라이언 전 보좌관은 1992년 자체 금지한 지하 핵실험을 재개해 핵무기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그는 특히 "중국과 러시아가 선의의 군축 회담을 계속 거부한다면 우라늄-235와 플루토늄-239 생산을 재개해야 한다"고 기고문에 적었습니다.두 원료는 농축을 통해 핵무기 연료로 쓰입니다.
이러한 초강경 외교 정책 제안을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그대로 이행한다는 보장이 없지만,몰데트럼프 재집권 시 그의 복귀 전망이나 과거 행정부 내 그의 역할을 고려하면 이번 기고문에 무게가 실린다고 블룸버그는 짚었습니다.
오브라이언 전 보좌관은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과 정기적으로 접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그는 최근 몇 달 동안 이스라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만나는 한편 이라크나 시리아에서 미군이 공격받은 뒤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응을 비판하는 등 공개 석상에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미 정가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 재입성에 성공하면 그가 다시 국가안보보좌관을 맡거나 국무장관이나 국방장관에 기용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