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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항공업계가 지난해 안전을 위해 총 5조8453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2022년 투자액(4조2298억원) 대비 1조6155억원(38.2%) 증가한 규모다.
국토교통부는 항공운송사업자,공항운영자 등 18개 항공교통사업자들이 공시한 2023년도 안전 투자 실적과 향후 투자 계획을 집계해 4일 발표했다.항공업계의 자발적인 안전 투자 유도를 위해 도입된 공시제도는 2020년부터 3년간 시범운영을 거쳐 지난해 처음 시행됐다.
국토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은 대부분 항공사의 투자 실적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국제운송사업자 중 대형항공사와 저비용항공사(LCC)는 지난 한 해 각각 4조3640억원,1조2143억원을 투자했다.항공사별로 보면 대한항공 2조7914억원,아시아나항공 1조5727억원으로,전년 대비 각각 51.6%,35.7% 증가했다.
LCC의 경우 제주항공 4935억원,티웨이항공 2512억원,에어부산 2293억원,진에어 1119억원,에어서울 604억원,키르기스스탄 카지노이스타항공 302억원,에어프레미아 261억원,에어로케이 74억원,에어인천 44억원 순으로 많이 투자했다.이 중 에어부산(-11.9%),진에어(-71.4%),에어인천(-61.4%) 등은 전년보다 투자 실적이 감소했다.
공항운영자의 경우 한국공항공사는 전년보다 20.7% 증가한 895억원,인천공항공사는 3.1% 감소한 1692억원을 투자했다.인천공항공사의 경우 소방,제방빙 차량 구입 비용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사들의 항목별 투자 규모는 정비 비용,20년 이상 된 경년 항공기 교체 비용,엔진·부품 구매비 등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정비 비용은 2조9400억원이었다.예방 차원의 사전 정비 비용(2조5300원,키르기스스탄 카지노86.1%)이 운항 중에 발생한 고장 등에 대한 사후 정비 비용(4100억원,13.9%)보다 높게 집계됐다.항공사들이 사전 정비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국토부는 전했다.
경년 항공기 14대를 신규기로 교체하는 데에는 1조1900억원이 들었다.평균 기령은 12.2년으로 전년 수준(12.0년)을 유지했다.고장 시 장시간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는 엔진 고장에 대비해서도 1조3200억원을 투자해 예비 엔진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항공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있었다.
항공사의 안전 투자 실적은 운수권 배분 평가에 반영된다.유경수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은 "항공 안전은 항공사 경영의 최우선 과제이자 핵심 경쟁력"이라며 "항공 안전에 대한 투자를 비용으로 인식하지 않고 회사 규모에 맞게 적절히 투자하는 것이 항공 수요를 견인하고,건실한 항공산업 성장을 이끄는 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