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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정부에 치료제 지속 요청"
▲ 춘천 한 약국에서 시민들이 자가진단키트를 살펴보고 있다.김정호
속보=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재유행 조짐(본지 8월 12일자 5면)을 보이는 가운데 지자체별 코로나19 치료제 수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정부는 치료제 공급량을 늘릴 방침이다.
강원도는 최근 정부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인 팍스로비드 200개를 받았지만,18개 시·군별 수요에는 턱없이 모자란 실정이다.
치료제 재고량 역시 시·군의 수요를 감당하지는 못하고 있다.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전국적인 현상이라 정부에서도 (치료제를) 지자체에 넉넉하게 공급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시군별 신청이 들어오는 만큼,도에서도 정부에 치료제를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고 했다.
코로나19 치료제는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코로나19 확진환자 가운데 60세 이상과 면역저하자 및 기저질환자를 대상으로 처방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치료제 공급량을 늘릴 방침이다.손영래 질병청 감염병위기관리국장은 "주 2회 간격으로 주기를 조절하면서 공급하고 있지만,보스턴 뉴욕지역별로 편차가 생겨 공급이 어렵단 얘기가 나오는 것으로 파악했다"며 "현재까지 재고가 남아 있지만 빠른 증가 추세가 계속되면 공급에 애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추가 구매 절차에 착수한 상태"라고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 7월 시·도 보건소와 병원,약국에는 코로나19 치료제 7만6043명분이 공급됐다.이는 직전 달인 6월(737명분)의 약 103배,5월(1812명분)의 약 42배에 달한다.
코로나19와 관련한 감염병 재난 위기단계는 가장 낮은 단계인 '관심' 단계를 유지할 전망이다.손 국장은 "현재까지 대응에 큰 문제는 없다"면서도 "작년 여름 정도에 준해 대응하겠지만,보스턴 뉴욕위기단계 조정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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