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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부서,40대 대표 구속·10명 불구속 입건
울산 남부경찰서는 고수익 투자를 미끼로 350여명으로부터 투자금 167억 8000만원을 받아 가로채는 등 유사수신행위를 한 혐의(사기)로 11명을 검거해 40대 대표 A씨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순금 골드바를 도매가에 대량으로 사들여 소매가로 판매해 수익을 낸다”고 광고했다.이어 “현금이나 목걸이,팔찌 등 금제품 투자 시 100일 뒤 투자금액의 20% 지급,오사카 교토 3박4일 일정하부 투자자 모집 시 20% 수당 지급,투자 100일 뒤 원금을 보장한다”며 투자자를 모았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오사카 교토 3박4일 일정실제 금 매매 사업에 사용된 투자금은 극히 일부이고 대부분 하위 투자자의 투자금을 상위 투자자에게 지급하는 돌려막기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더 많은 투자자를 유치하려고 서울에 본사를 두고 울산 등 지사 5개를 설립했다.전국을 돌며 호텔 등지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고,오사카 교토 3박4일 일정투자자를 안심시키기 위해 예치증서까지 발급해 줬다.A씨는 이렇게 모은 투자금으로 고급 외제차를 몰며 생활비와 코인 투자,오사카 교토 3박4일 일정개인 채무 변제 등에 사용했다.
경찰은 구속된 A씨 등 11명을 검찰에 넘겼고 A씨가 취득한 범죄수익을 특정해 향후 11억 8000만원을 한도로 A씨의 예금 등을 보전할 수 있도록 기소 전 추징보전 신청을 했다.범죄수익 보전은 범죄로 얻은 불법 재산을 형 확정 전에 빼돌릴 가능성에 대비해 처분할 수 없도록 동결하는 조치다.
경찰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서민들의 재산 피해를 유발하는 민생침해 금융범죄에 엄정하게 대응할 계획”이라며 “원금과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접근하는 경우 유사수신 및 투자사기 등의 범죄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투자처를 확인하는 등 꼼꼼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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