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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이승현 박지현 기자 = 광주의 필라테스학원에서 폐업 직전 선결제 할인가로 수강생을 모집한 뒤 잠적하는 사례가 잇따라 주의가 요구된다.
2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광주 북부경찰과 광산경찰에 필라테스업체 대표 30대 여성 A 씨를 사기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취지의 고소장이 다수 접수됐다.
A 씨는 북구 문흥동과 광산구 우산동 등 두 곳에서 필라테스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장에는 원장 A 씨가 폐업 예정인 사실을 알리지 않고 할인 이벤트로 회원권을 결제하게 한 뒤 잠적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학원 홍보를 할 때 자신을 건물주라고 속이며 사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취지로 가입을 유도했다는 주장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 B 씨는 "6월 26일 상담을 통해 7월 1일자로 9개월 수강권을 결제했다"면서 "하지만 1일 오전 6시 갑자기 영업중단 문자를 받았다"고 황당해 했다.그러면서 "현금 결제를 유도하고 지속적으로 홍보한 점을 보아 사기 의도가 다분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재 피해자들은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을 통해 피해 상황을 공유하며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채팅방에 모여 있는 인원은 260여명에 달한다.
1인당 많게는 수십만 원~수백만 원의 회원권을 선결제한 것으로 확인돼 피해액은 최소 수천만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다수의 고소장이 접수된 점을 토대로 수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동시다발적으로 많은 고소장이 들어와 피해자들에게 민원실을 통해 한 번에 공동대응 할 것을 공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월에도 북구 문흥동에 위치한 또 다른 필라테스 학원 원장이 선착순 할인 이벤트로 수강생을 모집한 뒤 돌연 휴업·잠적해 경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