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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합 33.14%·좌파연합 27.99%·범여권 20.76%
1차서 65명 과반 당선…극우,벽지 카탈로그선거구 296곳서 1위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1일(현지시각) 공개된 프랑스 총선 1차 투표 최종 결과에서 극우 세력이 득표율 1위에 올랐다.
이날 BFMTV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선거에서 극우 성향 마린 르펜 국민의회(하원) 의원이 이끄는 국민연합(RN) 세력은 득표율 33.14%로 최종 집계됐다.
극좌 성향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 등이 포함된 신인민전선(NFP)는 득표율 27.99% 그 뒤를 따랐고,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속한 앙상블(ENS) 선거연합은 득표율 20.76%로 3위에 그쳤다.
보수 성향 공화당(LR) 연합은 득표율 10.74%로 4위,벽지 카탈로그좌파계 무소속(DVG)은 2.29%를 차지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 집계에 따르면 지역구 1위를 차지한 선거연합은 ▲RN 296개 ▲NFP 153개 ▲ENS 63개로 집계됐다.
1차 투표에서 당선을 확정 지은 후보는 최소 65명(가디언 집계)~최대 76명(르몽드 집계)이다.1차 투표에서 당선을 확정하려면 지역구 등록 유권자의 25% 이상,실제 투표자 수의 절반 이상의 표를 모아야 한다.
오는 7일 열리는 2차 투표는 1차 선거에서 12.5% 이상을 득표한 후보자들이 진출한다.이를 충족하는 후보가 2명 미만이면 상위 득표자 2명이 결선을 치른다.
투표율은 66.7%로 1997년 선거 뒤로 27년 만에 가장 높았다.
RN이 선거에서 승리하면 프랑스 역사상 처음으로 극우 정당이 다수당이 된다.
RN에서 총리를 배출하면 마크롱 대통령은 22년 만에 탄생한 동거정부(분점정부)에서 국정을 이끌게 된다.프랑스 역사상 동거정부는 세 차례 있었는데 극우 총리와 분점정부를 구성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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