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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부동산 정보 제공업체 경제만랩이 올해 1~5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 1만8830건을 분석한 결과,9억원 이상 거래가 전체의 52.4%(9870건)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9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 매매 거래는 3년 만에 역대 최다 기록을 넘겼다.
국토교통부가 실거래가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매년 1~5월 기준) 이래 최대 수준이다.집값 급등 시기였던 2021년 9608건보다 많다.9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 건수는 2022년(1~5월) 3077건까지 떨어졌다가 지난해 같은 기간 6406건으로 반등했다.
자치구별로 송파구가 1298건으로 9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량이 가장 많았다.이어 강남구 1087건,성동구 889건,서초구 841건,오타와 세너터스마포구 749건,강동구 732건,동작구 587건,영등포구 582건,오타와 세너터스양천구 430건,광진구 321건 등 순이었다.
15억원 넘는 가격에 거래된 사례도 많았다.올들어 5월까지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5채 중 1채(19.9%,3744건)는 거래가가 15억원 이상으로 나타났다.이 역시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대 수준이다.대형평형 비중이 높은 것도 아니었다.15억원 이상에 거래된 아파트 10채 중 6채는 전용면적 85㎡ 이하였다.
2006∼2018년(1∼5월 기준)에는 서울 15억원 아파트 거래 비중이 10% 미만이었다.2019년 10.5%를 기록했고,오타와 세너터스2020년 6.2%에 이어 10%대를 유지해왔다.
강남3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와 마용성(마포구·용산구·성동구)에서는 연일 신고가 기록이 나오고 있다.강남구 도곡동 '역삼럭키' 전용 84㎡는 지난 5월 말 19억2500만원(8층)에 거래됐다.지난해 5월 17억8000만원(9층)에 거래된 면적이다.마포구 염리동 '프레스티지자이' 전용 59㎡는 지난달 말 16억4000만원(11층)으로 신고가에 거래됐다.지난 4월에만 해도 15억6500만원(16층)에 거래됐던 단지다.
한국부동산원 7월 둘째 주(8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매매 가격은 1주일 전보다 0.24% 올랐다.25개 자치구 중 성동구(0.52%)가 가장 상승 폭이 컸다.강남구(0.28%),서초구(0.40%),송파구(0.41%),마포구(0.35%),용산구(0.36%)도 많이 올랐다.
앞으로 더 오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한국은행 '6월 소비자동향조사'를 보면,주택가격전망 소비심리지수(CCSI)는 7포인트 오른 108로 상승 전망이 우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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