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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반도 긴장 이용해 동북아서 군사력 증강" [서울=뉴시스]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 (사진=뉴시스DB) 2024.06.25.[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러시아 외무부는 '전쟁시 즉각 상호군사지원'이 포함된 북한과 러시아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조약'(북러 조약)은 군사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국가들에 대한 '경고'라면서 "한국이나 제3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부 차관은 25일(현지시각) 리아노보스티 통신 인터뷰에서 "(북러) 조약은 한반도와 역내 전체 문제를 군사적으로 해결하길 기대하거나 계획하고 있는 국가들에 대한 일종의 경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한국이나 제3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이미 어려운 상황의 동북아 정세를 악화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역내 긴장 주요 원인으론 "무엇보다 한반도 긴장을 이용해 이 지역(동북아)에서 지속적으로 군사력을 증강하고 있는 (미국의 정책)"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 모든 정책의 주요 목표는 북한뿐만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를 봉쇄하는 것이다.그리고 이중 억지력의 일환으로 미국인들은 지금의 긴장을 이용해 동맹국 영토에 기지와 미사일 시스템을 배치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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