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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 힐스테이트 전용 31㎡ 11억원
서울 40㎡ 이하 전주보다 0.07% 오르며 10주 연속 상승
[영상=이건욱 PD]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최근 집값 오름세가 서울 등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퍼져나가고 있는 가운데 상급지 초소형 아파트(전용면적 40㎡ 이하)들도 인기가 치솟고 있다.서울 중심부 진입을 시도하려는 1인 가구 또는 젊은 부부의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1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삼성힐스테이트1단지 전용 31㎡는 지난달 7일 11억500만원에 거래됐다.올해 4월 10억원에 거래된 것보다 1억원이 넘게 오른 가격이다.
잠실동 리센츠 27㎡도 지난 5월 12억원에 거래됐다.같은 평형이 12억원 넘는 가격에 거래된 것은 신고가 12억7500만원을 포함해 역대 5건 뿐이다.
강남과 함께 특히 대학들이 많아 1인가구들이 몰린 서대문구 등 서북권 소형평형들의 오름세도 눈에 띈다.
서대문구 북아현동 신촌푸르지오 34㎡는 지난달 7억1000만원에 거래되며 3달 전 가격(6억4500만원)보다 6500만원 올랐다.신고가 7억2000만원보다 1000만원 낮은 가격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둘째주 서울 40㎡ 이하 아파트들의 가격은 전주보다 0.07% 오르며 10주 연속 가격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특히 마포 등이 포함됨 서북권의 경우 0.21% 올랐고,mlb스코어강남 등지가 포함된 동남권도 0.13% 올랐다.
이처럼 서울 중심부의 초소형 평형 아파트 가격이 오르는데는‘영끌족(영혼까지 끌어모을 정도로 빚을 내 집을 산 사람)’들의 귀환도 큰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시중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3개월간 15조원 넘게 늘어나는 등 영끌족들의 주택 매수세가 증가하고 있다.신생아 특례대출이 가능한 9억원 이하 아파트들 향한 영끌족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이다.
삼성동 한 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집값 하락을 기다리며 현금을 가지고 있던 집주인들이 가격이 급격히 치솟자 다급해진 모양새”라면서 “초소형아파트라도 상급지 입성을 해야 하는것 아닌지 물어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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