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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제시한 휴전안에 하마스가 종전과 이스라엘 철군이 전제돼야 한다고 조건을 달면서,휴전이 사실상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이스라엘은 헤즈볼라와도 전면전을 예고했는데요.
월드이슈에서 홍희정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스라엘이 또 다른 저항의 축인 헤즈볼라와의 전면전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죠?
[기자]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그동안 국지적인 공격은 주고받긴 했지만 전면전으로의 확전은 자제해 왔는데 최근 양측의 공격이 점차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 군사시설을 폭격했다고 밝히고 공격 장면을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이스라엘 전투기들이 헤즈볼라 병참 부대 등 군사시설을 공격했다며 이스라엘 방위군이 공개한 영상입니다.
시리아에서 레바논으로 넘어오는 유조차 행렬이 이스라엘의 미사일 공격을 받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스라엘은 시리아에 대한 공격도 점차 강화하고 있는데 이달 들어 시리아 내에 숨겨진 헤즈볼라의 미사일 제조 공장이 이스라엘 공습으로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헤즈볼라의 고위 사령관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헤즈볼라도 레바논 남부의 영공을 침범한 이스라엘 전폭기에 지대공 미사일을 발사하고 로켓포를 대거 발사하는 등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레바논은 이스라엘이 백린탄을 사용했다고 비난했는데요.
백린탄은 산소와 접촉하면 발화하는 물질로 이스라엘이 고의로 불을 내려고 폭격해 민간인들을 심각한 위협에 빠뜨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긴장이 점차 고조되고 있는데,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면전을 예고하고 있죠?
[기자]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레바논 접경지역인 북부에서 강력한 작전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북부의 안보를 회복하겠다고 최근 밝혔었는데요.
최근 이스라엘의 공격이 거세진 것도 전면전을 앞두고 헤즈볼라의 전력을 가능한 약화 시키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우리는 지금 7개의 전선에 서 있습니다.헤즈볼라와 맞서고 있습니다.첫 번째는 하마스이지만,헤즈볼라 후티 반군과 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은 접경 지역에서 공격을 주고받기는 했지만 영토에 대한 공개적인 군사작전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는데요.
최근 헤즈볼라가 국경에서 50킬로미터 떨어진 곳까지 드론을 발사하는 등 공격 범위를 확대하자 이스라엘도 결단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며 레바논 직접 공격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헤즈볼라는 레바논의 이슬람 시아파 무장세력이면서 동시에 정당조직으로 이란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란을 중심으로 북으로는 이라크 시리아 헤즈볼라,남쪽으로는 예멘 반군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저항의 축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헤즈볼라는 하마스보다 더 강력하고 정교한 무기를 갖고 있는데,휴대용 로켓포를 주로 사용하고,이스라엘 내부를 깊숙이 타격할 수 있는 유도미사일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앵커]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는 네타냐후 총리에게 안팎에서 압력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죠?
[기자]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 내부뿐 아니라 유엔과 미국 등 국제사회로부터 전쟁을 끝내라는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경 세력들은 하마스 섬멸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서 네타냐후 총리로서는 여기서 물러나면 본인의 정치생명도 위태로운 상황인데요.
그동안 전시 내각 각료로 활동하면서 네타냐후를 견제해 왔던 온건파 간츠 국가통합당 대표는 네타냐후를 비난하면서 전시 내각에서 탈퇴했습니다.
간츠 대표의 탈퇴로 강경 일변도 정부에 타격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지만,그나마 온건했던 목소리가 사라진만큼 더 강경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더 커지고 있는데요.
연정을 지탱하고 있는 정당들은 휴전할 경우 연정에서 탈퇴하겠다고 버티고 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은 실존이 걸린 전쟁을 벌이는 중이라며 지금은 포기할 때가 아니라고 밝히고 있는데요.
하마스 섬멸 말고 다른 선택지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월드컵 위치일단 미국이 제안한 휴전안은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앵커]
대선을 앞둔 미국이 중동 위기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어요.
유엔도 휴전안을 의결했는데 하마스가 조건을 내걸면서 확전 우려만 커지고 있죠?
[기자]
미국으로선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을 빨리 끝내야 하는데,휴전은커녕 헤즈볼라와의 확전까지 갈 것 같은 상황이 되자 답답한 상황입니다.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8번째 이스라엘을 찾아서 휴전안을 받아들이라고 한 것도 미국의 초조함을 보여주고 있는 건데요.
[마야 운가르/UN 분석가 : "이스라엘과 레바논 국경에서 더 긴장이 고조된다면,이 지역에는 위험 요소들이 너무나 많아서 지금보다 더 상황이 훨씬 악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 하마스와의 휴전이 성사되면 중동 위기는 점차 잦아들 가능성이 있지만,전쟁이 계속될 경우 헤즈볼라와의 확전도 불가피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등 국제사회가 헤즈볼라와의 확전만큼은 안된다며 압력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현재로서는 불투명해 보이는 휴전안의 성사 여부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이은빈 구자람/자료조사:백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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