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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의 비선 실세 최서원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당시 특검팀 검사와 부적절한 만남을 가졌다고 지인에게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19일 형법상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장 씨를 불러 조사했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장 씨는 지인과 통화에서 국정농단 수사를 담당했던 김영철 서울북부지검 부장검사와 자신이 사적 관계를 맺고 지냈다는 등 허위 사실을 말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장 씨는 지인과 나눈 대화 내용이 사실이 아니었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인터넷 매체‘뉴탐사’와‘미디어워치’는 지난달 초 장 씨의 지인 통화 녹취록을 근거로 김 부장검사가 국정농단 특검 파견 당시 장 씨와 사적 관계를 맺으면서 장 씨에게 허위 증언을 연습시켰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김 부장검사는 지난달 허위 사실이라며 뉴탐사 강진구 기자와 미디어워치 변희재 대표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서초경찰서에 고소했고,용마고 야구장 씨도 형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한편 장 씨는 해당 의혹과 관련해 지난 24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도 참고인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