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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플랫폼의 소셜미디어(SNS) X(옛 트위터) 대항마로 내놓은 스레드(Threads)가 출시 약 1년 만에 1억7500명 이상의 월간활성사용자(MAU)를 확보했다.
3일(현지시간)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스레드 출시 1년을 이틀 앞두고 이와 같이 밝혔다.그는 자신의 스레드 계정에 "지난 1년은 엄청난 한해였다"고 전했다.
지난 4월 메타는 스레드 MAU가 1억5000만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메타는 지난해 7월 5일 텍스트 기반 SNS인 스레드를 출시했다.당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X를 인수한 후 운영정책을 대대적으로 변경해 이용자와 광고주들이 이탈하자 메타는 X와 유사한 기능을 갖춘 스레드를 선보였다.
앞서 스레드 개발을 이끈 아담 모세리 인스타그램 최고경영자(CEO)는 "스레드가 트위터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인정하면서도 "우리는 확실히 다른 느낌을 주고 싶었고 분노가 덜한 공간으로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스레드는 출시 1주일 만에 1억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일부 X 이용자들이 스레드로 옮겨왔고 인스타그램 사용자는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스레드 계정을 개설할 수 있게 한 덕분이었다.
그러나 이후에는 성장세가 더뎌졌고 일부 초기 사용자들이 이탈했다.또 아직까지 X의 사용자 수가 스레드를 크게 앞서고 있다.올 3월 X의 MAU는 5억5000만명에 달했다.다만 머스크의 X 인수 후 출시된 SNS인 블루스카이나 마스토돈과 같은 서비스에 비해서는 많은 사용자를 확보했다.
메타는 지금까지 스레드의 MAU 외에 일일활성사용자(DAU),
마샬 월드컵사용자당 평균 사용 시간과 같은 다른 지표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그러나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지난달 이용자들은 하루 평균 3번 접속해 7분을 보내는데 그쳤다.이는 출시 직후인 작년 7월 대비 각각 79%와 65% 감소한 수준이다.
센서타워는 스레드가 해외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새로운 기능을 선보여서 사용자 수를 늘렸지만 사용자 참여도를 높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레드는 아직까지 광고를 전혀 하지 않아 수익모델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의 재스민 엔버그 애널리스트는 "출시 1년이 지난 지금 스레드가 무엇이 아닌지는 알겠지만 정확히 무엇인지는 아직 모르겠다"며 "메타는 스레드를 독립형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유지하는 것이 합리적일지,
마샬 월드컵스레드의 참여도를 인스타그램으로 유도하는 것이 합리적일지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다만 그는 "좋은 소식은 스레드에 대한 광고주의 관심이 높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메타는 스레드에 광고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모세리는 스레드의 광고 도입에 대해 "가능하다면 빨리 그렇게 하고 싶다"고 밝혔다.그는 X는 브랜드 지향적인 광고를 게재하는 한편 메타의 광고는 제품 판매나 앱 다운로드 등 특정 결과를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X보다 스레드에서 더욱 맞춤형이고 관련성 있는 흥미로운 광고를 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작년 메타는 1350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는데 대부분은 광고 사업에서 발생했고 이는 X의 매출 추정치의 약 40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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