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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 "세월호 사고 때 오뎅에 비유했던 그자와 똑같은 짓거리"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역주행 교통사고'로 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시청역 추모 현장에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한 시민이 '토마토 주스'에 조롱하는 듯한 메모를 남겨놓고 간 사진이 공개돼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3일 다수의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시청역 참사 현장에 충격적인 조롱 글'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확산되고 있다.
이 게시물에는 시청역 사고의 추모 현장에 시민들이 두고 간 국화,미리캠퍼스각종 술병,추모 메시지가 적힌 종이 등이 담겨있다.
하지만 이런 가운데 한 종이에 적혀 있는 희생자들을 조롱하는 듯한 편지의 내용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문제의 메모 형식의 편지에는 "토마토 주스가 돼 버린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입에 담기 힘든 내용이 적혀있다.피를 흘리며 목숨을 잃은 피해자들을 조롱하는 내용이다.
해당 게시물을 올린 작성자는 "XX 놈들,기어이 밖으로 튀어나오네!사람 맞냐?인간 같지도 않은 놈들"이라며 분노했다.
게시물을 접한 한 누리꾼 "이건 반드시 고소당할 것 같다.주변에 CCTV도 많을 테니 반드시 저 사람을 특정해야 한다.꼭 잡아내길"이라며 비난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도 "세월호 사고 때 오뎅에 비유하며 조롱한 그자의 짓과 다를 게 뭐냐","사람이길 포기한 듯",미리캠퍼스"인간사회 구성원 중 저런 버러지가 있다는 게 정말 서글프다"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남겼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인도로 돌진해 사망자는 9명,미리캠퍼스부상자 6명이 발생했으며,이번 사고 가해 차량 운전자 A 씨(68·남)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업무상과실치사상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운전자 A 씨는 "차량 급발진에 의한 사고"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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