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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구 도안 2-2·2-5지구 총 4077세대 분양 예고
'똘똘한 한 채' 잡느냐 치솟은 분양가 피하느냐 '관심'
침체된 부동산 시장 속 분양 최대어로 알려진 2-2·2-5지구의 등장으로 분위기 반전을 이룰 수 있다는 기대의 시각과 2000만 원이 넘는 분양가 때문에 흥행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교차하고 있는 것.
2일 업계에 따르면 도안 2-2지구(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는 오는 19일 견본주택 오픈과 동시에 청약일정에 들어간다.4블록과 5블록 분할 분양 형태로 진행되며,총 2561세대(4블록 1437세대·5블록 1124세대)가 공급된다.
4블록의 경우 유성구 학하동 86번지에 지하 2층-최고 25층,14개동으로 조성된다.전용면적별 세대수는 84㎡A·B·C·D형 각각 348·271·21·117세대,101㎡A형 461세대,151㎡형(팬트하우스) 3세대,180㎡형(팬트하우스) 2세대,240㎡형(팬트하우스) 1세대다.
5블록은 학하동 45번지에 건설되며 지하 2층-최고 34층,11개동으로 이뤄졌다.전용면적은 84㎡A·B형 각각 433·231세대,101㎡A·C형 139·84세대,151㎡형(펜트하우스) 4세대,엘체 대 지로나172㎡형(펜트하우스) 3세대다.
1516세대가 공급되는 2-5지구(도안 푸르지오 디아델)도 이달 분양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2-5지구는 29블록과 31블록으로 나눠져 있으며,29블록은 유성구 용계동 일원 연면적 16만 7044㎡(약 5만 평)에 지하 3층-지상 32층 7개동으로 조성된다.31블록은 연면적 15만 9626㎡(약 4만 8000평)에 지하 2층-지상 32층 6개동으로 지어진다.
앞서 아파트 입지와 교통여건 등을 바탕으로 2-2지구·2-5지구에 대한 관심이 끊이지 않았던 만큼,분양에 활기가 띨 수 있다는 긍정적 반응이 적지 않다.침체된 부동산 상황에서도 둔산 등 신도심을 중심으로 거래가 있었기 때문에 신흥 중심지로 꼽히는 도안 2-2·2-5지구도 '똘똘한 한 채'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대전지역 올 1-5월 아파트 매매거래건수 통계를 보면 총 매매건수 5950건 중 절반 이상인 57.56%(3425건)가 서구와 유성구에 쏠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 유성구 공인중개사 A 씨는 "현재 부동산 트렌드는 '묻지마 청약'을 자제하고 확실한 지역이나 단지에 소신 청약을 하는 것"이라며 "대전에서도 서구와 유성구 등 신도심을 중심으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도안2구역도 이들이 고민하는 선택지 중 한 곳이 될 것이다.트램,엘체 대 지로나서남부스포츠타운 등 입지가 좋다는 평이 여기저기서 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높은 분양가 때문에 흥행에 빨간불이 켜질 것이란 회의적인 목소리도 있다.2-2·2-5지구 모두 평당(3.3㎡) 2000만 원이 넘는 분양가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이는 지역 내 최고 분양가로,엘체 대 지로나둔산자이아이파크의 평당 분양가 1960만 원을 웃도는 수치다.고금리 등 여파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2000만 원 이상의 분양가는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서구 공인중개사 B 씨는 "아무리 도안2구역이라고 해도 2000만 원이 넘는 분양가는 거품이라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많을 것"이라며 "미분양사태로 부동산 시장이 곤혹을 치르고 있어 분양 여부를 쉽게 결정하진 못할 것으로 보인다.2-5지구의 경우 대형평수 제외하곤 힘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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