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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표는 12일 CBS라디오‘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근 영국 옥스퍼드대 필수 도서로 지정된 자신의 장편소설‘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과 관련된 이야기를 꺼냈다.
차인표는 “옥스퍼드대 아시아 중동학부 한국학과 교재로,다음 학기 교재로 선정된 것”이라며 “옥스퍼드 학생 전체의 필독서는 아니다”고 말했다.또한 영어·독일어·프랑스어로도 번역을 시작했다고 하면서 1~2년 뒤 출판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그 책은 우리 민족의 아픈 역사다.일제 강점기에 끌려가신 위안부 여성분들의 고향과 그분들이 살았을 법한,새로고침 보너스끌려가기 전에 어떤 삶을 살았을지를 상상하면서 쓴 책”이라며 “250페이지짜리 소설인데 10년 동안 끌어안고 썼다 말았다 지웠다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차인표는 자신이 소설을 완성할 수 있었던 것은 아내 신애라의 응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책을 3권 냈는데 한 번도 잘 된 적이 없다.그래서 실망하고 있으면 아내가‘당신은 배우보다 작가로 잘될 것이니 빨리 쓰라’는 말을 해줬다”는 것이다.
이어 “나도 나를 안 믿는데‘언젠가는 잘될 것’이라며 이 세상에서 오로지 유일하게 (나를) 믿어줬다”라며 “어떻게 보면 칭찬하고 어떻게 보면 빨리 쓰라고 몰아댔는데 (옥스퍼드에서 연락이 오자)‘자기 말이 맞지 않냐’고 정말 기뻐했다”고 말했다.
책 선정과 관련해 6월 28일 옥스퍼드대에서 특강했다는 그는 “방학이라 학생은 많지 않았고 재영 교포가 30명 이상 왔다.한국분들은 많이 울었다”라며 “영국 분들은‘이런 역사가 있는 줄 몰랐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차인표는 현재 자신의 대학교 때 이야기를 다룬 ”성장 소설을 쓰고 있다“며 ”한 1년 뒤쯤 완성될 것“이라고 했다.
차인표의 소설‘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은 당초 2009년‘잘 가요 언덕’이라는 제목으로 출판됐다가 제목을 바꿔 2021년 재출판됐다.고국을 떠나 70년 만에 필리핀의 한 작은 섬에서 발견된 쑤니 할머니의 젊은 시절을 담은 이야기로,새로고침 보너스일제 강점기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