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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 4일 印출장…印 최대 재벌집 막내아들 결혼식서 글로벌 네트워크 다지기
현장 경영 행보도…뭄바이 IT 시장 상황 점검하고 현지 직원과 간담회
(서울=뉴스1) 김재현 박주평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3박 4일간의 인도 출장을 마치고 14일 귀국했다.
이 회장은 전세계 주요 인사들이 초대된 인도 최대 갑부의 막내아들 결혼식에 참석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쌓고 현지 시장 점검과 임직원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촘촘한 일정을 소화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1시 40분쯤 서울 강서구 서울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 도착했다.
그는 출장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고생 많으십니다"라고만 했다.'임직원과 간담회에서 치열한 승부근성을 강조했는데 어떤 의미인지',태국 킹파워'암바니 회장과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태국 킹파워'최근 삼성전자 노조 파업에 대해 전할 말이 있는지' 등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다.
이 회장은 이번 출장 기간 인도 뭄바이 지오 월드 센터에서 열린 인도 최대 갑부인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즈 회장의 막내아들 아난트 암바니(29)와 인도 제약 재벌 가문 출신 라디카 메르찬트(29)의 결혼식에 참석했다.지오 월드 센터는 삼성물산(028260)이 시공한 인도 최대 규모(약 7만5000㎡)의 컨벤션 센터다.
암바니 가문의 결혼식은 글로벌 기업인과 유력 정치인들이 참석해 '미니 다보스포럼'으로 불린다.이 회장은 이번까지 암바니가(家) 결혼식에 세 차례 초대됐다.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진 이 회장은 이번 결혼식에서 세계 정·재계 인사들과 만나 교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영 행보에도 나섰다.이 회장은 전날 인도 최대 경제 중심지인 뭄바이에서 현지 IT 시장 상황을 살펴보고 삼성전자 현지 임직원들과 간담회도 가졌다.이 회장은 간담회에서 "치열한 승부 근성과 절박함으로 역사를 만들자"고 했다.
이 회장은 삼성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인도 시장 공략이 중요하다고 본다.중국을 제치고 세계 치대 인구 대국이 된 인도는 급속한 경제 성장을 이어가며 세계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삼성전자는 지난해 인도 내 스마트폰 점유율과 TV 판매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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