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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을 뚫고 어르신이 힘겹게 발걸음을 뗍니다.목적지는 여기 이 치킨집.평범해보이는 동네 치킨집인데,이 어르신이 방문한 뒤로,이 집에 한가지 특별한 서비스가 생겼습니다.
치킨집 부부가 어르신 무료 배달을 시작한 이유
전북 전주에서 피자·치킨 전문점을 운영하는 사장님 부부는 지난 6월 2일 오후 특별한 손님을 맞이했습니다.땡볕에 사투를 벌이며 힘겹게 걸어온 할머니였죠.
더위에 지친 어르신은 15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는 사장님의 말에 의자를 찾아 주방까지 들어옵니다.놀란 사장님이 막아섭니다.
피자나라치킨공주 전주 신시가지점 사장님 “주방이 오븐기도 있고 튀김기도 있고 그러다 보니까 에어컨을 틀어도 온도를 보면 35도가 넘어요.훨씬 더우니까.”
그러니까 사장님은 어르신이 더위라도 먹을까 걱정돼 급히 밖으로 안내한 거였습니다.음료수까지 권하면서 말입니다.할머니가 돌아가고 사장님은 한참 고민에 빠집니다.
사실 이 치킨집은 배달 전문점이었거든요.대부분 휴대폰 앱으로 주문하기 때문에 이렇게 더운 날,대전 월드컵 길거리응원매장을 직접 방문하는 고객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앱을 조작하는 것도,배달비도 부담스러운 어르신들은 달랐습니다.
고민 끝에 사장님 부부는 그날부터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무료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피자나라치킨공주 전주 신시가지점 사장님 “와이프가 (어르신의) 이야기 듣고서 우리가 느끼기에는 가까운데 할머니 입장에서는 멀지 않겠냐.인터넷 들어가서 전화번호 찾는 것도 못하시니까 전단지 드리면서 전화번호 여기 있고 드시고 싶은 거 전화로 하시면 무료 배달을 해드리겠다”
사실 사장님 내외는 배달기사님들에 대한 배려로도 유명합니다.기사님이 치킨을 기다려야 할 때는 매번 시원한 음료수를 대접하고,대전 월드컵 길거리응원어린이 손님에겐 바쁜 와중에 가위바위보 게임도 해줍니다.아이들이 대부분 단골고객의 자녀들이었거든요.
이런 사장님 부부의 소망은 가게 앞 횡단보도에 신호등을 만드는 겁니다.아이들이 매장을 방문할 때마다 사고가 날까 봐 불안해서입니다.
매일 아침 매장 문을 열 때마다 하는 다짐이라는데요.인스타에는 “계속 민원을 넣어 언젠가는 꼭 만들어 놓겠다”고 약속까지 했습니다.이쯤되면 이 치킨집,대전 월드컵 길거리응원동네 지킴이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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