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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의 임기 만료(9월 15일)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건희 여사 관련 수사도 막바지를 향하고 있다.명품백 수수 및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모두 사실상 수사 실무는 마무리된 채 최종 법리검토와 처분만을 남긴 상태다.이 총장은 이달 중 명품백 사건에 대한 수사 결과를 보고받고 발표 시점을 정할 예정이다.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의 경우 다음 달 12일 예정된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의 항소심 선고 이후 처분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동일성 검증에 이어 지난 13일 이른바‘여사팀’으로 불리며 김 여사의 일정 관리 등을 맡았던 대통령실 소속 조모 행정관에 대한 재소환을 끝으로 사건 수사는 사실상 마무리됐다.검찰은 앞서 지난 6월에도 조 행정관을 소환했다.다만 당시엔 김 여사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에 동행하는 일정이 마무리된 직후 출석한 탓에 검찰 조사에 대비할 시간이 부족했고,한화 지역최 목사와의 만남 과정 등 세세한 부분을 충분히 진술하지 못했다.수사팀은 조 행정관에 대한 두 차례의 조사를 통해 김 여사와 최 목사 간 온라인 메신저 대화 내용은 물론,한화 지역지난달 20일 김 여사가 검찰 대면조사에서 진술한 내용의 사실관계도 교차 검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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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탁·직무관련성 불분명…무혐의 처분할 듯
검찰은 카카오톡 대화 내용 분석 및 관련자 진술을 종합한 결과 최 목사가 김 여사에게 선물한 명품백은 직무관련성·대가성이 없고,한화 지역청탁이 이뤄진 정황도 불분명하다고 봤다.최 목사가 요청한 김창준 전 미국 연방 하원의원의 국립묘지 안장의 경우 관련 내용이 김 여사에게 전달되지 않았고,한화 지역통일TV 송출 재개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김 여사에게 전달은 됐지만 조 행정관을 통해 곧장 거절당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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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식 전날 항소심 선고…'임기 내 처리' 가능할까
검찰 관계자는 “이원석 총장이‘임기 내 처분’을 강조한 건 수사 결과에 따른 후폭풍까지 본인이 감당하고 책임지겠다는 의미였는데 항소심 일정 등을 감안했을 때 현실적으로 쉽지 않게 됐다”며 “검찰총장이 누구냐에 따라 사건의 처리 결과가 달라지지 않는 만큼,한화 지역수사팀 입장에선 임기 내 처분보다 빈틈없는 결론을 도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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