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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코스닥 상장기업 26개사…18개사 공모가 하회
아이씨티케이·포스뱅크,공모가 대비 40% 이상 하락…우진엔텍,593% 상승올해 상반기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기업의 약 70%가 공모가를 밑돌았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반기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종목은 총 26개(스팩상장 제외)로 집계됐다.그중 18개 종목(69.23%)이 공모가를 하회하며 상반기를 마쳤다.
공모가 대비 가장 크게 하락한 종목은 보안 기술 기업 아이씨티케이다.지난달 17일 2만원으로 상장한 아이씨티케이의 주가는 상장 직후 3만6950원까지 치솟기도 했으나,챔피언스리그 게임28일 기준 9430원으로 공모가 대비 50% 이상 떨어졌다.
지난 1월 상장한 키오스크 단말기 제조사 포스뱅크가 공모가(1만8000원) 대비 45% 이상 하락한 9830원으로 뒤를 이었다.증권가에서는 포스뱅크의 사업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으나,챔피언스리그 게임주가는 상장 두 달 만에 공모가 밑으로 내려왔다.같은 기간 제일엠엔에스,스튜디오삼익,챔피언스리그 게임케이웨더,챔피언스리그 게임코셈 등의 주가도 공모가 대비 30%가 넘는 하락률을 기록했다.
코스닥 상장사 대다수가 공모가보다 낮은 주가에 거래되고 있지만,상승세를 유지 중인 기업들도 존재한다.
원전 정비 전문업체 우진엔텍의 주가는 6월 말 기준,3만6750원으로 공모가(5300원) 대비 593.40% 상승했다.로봇용 스마트 액추에이터 설루션 기업 하이젠알앤엠과 선박 기자재 전문 현대힘스도 같은 기간 100% 이상 상승했으며,디자인 플랫폼하우스 노브랜드가 약 76% 오르며 뒤를 이었다.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4~6월 상장예비심사 신청 기업은 스팩상장을 제외해도 50여 기업으로,챔피언스리그 게임승인 기간이 길어지면서 대기 물량이 많은 상태"라며 "하반기 쏠린 IPO 중에서도 종목 간 옥석 가리기가 치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