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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기관 유통물량 적어
'공모주 비관론' 분위기 반전▶마켓인사이트 7월 11일 오후 3시 52
게임회사 시프트업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일 주가가 18% 상승하며 성공적으로 데뷔했다.시가총액은 4조1198억원으로 크래프톤(13조6005억원)과 넷마블(5조2088억원),동아시안컵 예선엔씨소프트(4조1976억원)에 이어 게임 기업 시총 4위에 올라섰다.
증권가에선 시프트업의 유통 가능 물량이 적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시프트업의 상장 첫날 유통 가능한 주식은 전체 상장 주식의 13.63%인 790만7000주(4744억원어치)로 적은 편이었다.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기로 약속한 기관에 공모주를 더 많이 배정한 영향이다.시프트업은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국민연금과 블랙록 등 국내외 기관 2164곳이 주문을 넣었고 참여 기관의 46.85%가 15일 이상 주식을 보유하겠다고 약속했다.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HD현대마린솔루션과 두산로보틱스가 해외 기관에 더 많은 공모주를 배정한 것과 달리 시프트업은 기관 물량 중 국내 기관에 60%,동아시안컵 예선해외 기관에 40% 주식을 배분해 상장 첫날 차익실현 매물이 적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시프트업이 코스피200에 편입될 경우 게임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등 패시브 펀드 자금이 유입돼 주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