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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약 4000∼7000장 작성
경쟁률 56대1 뚫고 역대 5번째
대통령 명의의 임명장을 붓글씨로 쓰고 대한민국 국새를 날인하는 공무원‘필경사’(筆耕士) 합격자가 나왔다.
앞서 3대 필경사였던 김이중 사무관이 지난해 초 개인 사유로 퇴직한 후 인사처는 후임자 선발에 나섰다.같은 해 2월 모집 공고를 냈으나 적격자를 찾지 못해 선발을 보류했다.이후 지난 5월 새롭게 공고를 내 적임자를 찾았다.
필경사는 대통령 명의 임명장 작성,빙고 상동1호점대통령 직인·국새 날인,임명장 작성 기록 대장 관리시스템 운영·관리,빙고 상동1호점정부 인사 기록 유지·관리,임명장 수여식 행사 관리 등 업무를 한다.1962년 보직이 생긴 이후 단 4명밖에 없을 정도로 가장 희귀한 공무원 직군으로 꼽힌다.
5급 이상 공무원의 임명장을 직접 손으로 쓰는 필경사는 통상 1년에 약 4000∼7000장의 임명장을 작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필경사가 되기 위해선 임용 예정 직위와 동일하거나 이에 상당하는 직위에서 2년 이상 근무한 공무원 경력,또는 관련 직무 분야에서 3년 이상 연구나 근무한 민간 경력이 있어야 한다.혹은 미술이나 서예 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거나 관련 분야 학사 취득 후 2년 이상 관련 분야에서 근무 또는 연구한 경력자 등이어야 한다.
서류 전형을 통과하면 한글 서체,글자 배열,빙고 상동1호점완성도 등 임명장을 작성하는 실기 역량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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