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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 로비 대가로 2000만원 상당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윤관석 전 의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는 윤 전 의원을 뇌물수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윤 전 의원은 욕실 자재 제조업체 대표 송모씨로부터 절수설비 관련 법령 개정 등을 도와달라는 청탁을 받고 골프장 접대 등 총 2270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윤 전 의원은 송씨로부터 입법 로비를 대가로 650만원의 후원금을 받고,오상민 도박회원제 골프장 이용료 770만원 대납 및 16회에 걸쳐 같은 골프장 이용 기회를 제공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검찰은 송씨가 윤 전 의원의 부탁을 받고 민주당 의원 12명에게 후원금 850만원을 준 것을 두고 윤 전 의원에 대한‘제3자 뇌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