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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수차례 돌발성 호우
장마전선 이동 속도 빠른 편
특정지역 많은비 뿌릴 가능성
“올여름 하루 수차례 돌발 호우
낮에 찜통더위,밤에 폭우 반복”
충북 옥천 50대 실종 수색 난항
충남 보령 마을주민 251명 대피
대구·경북 첫 호우 긴급재난문자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에 정체되면서 8일부터 10일까지 최대 12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올여름 장마는 하루에도 수차례 돌발성 호우가 내리고,낮에는 찌는 듯 덥다가 밤에 폭우가 내리는 현상이 반복되는 모습이다.기습 폭우에 대한 대비가 요구된다.
9∼10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강원내륙·산지,대전·세종·충남,충북,광주·전남,전북,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30∼80㎜(많은 곳 경기남부,강원남부내륙과 중·남부 산지,경북북부 등 120㎜ 이상),강원 동해안 20∼60㎜,서해5도,울릉도·독도 10∼40㎜,로또 645제주도 5∼40㎜다.전라권은 9일 새벽,충청권과 경상권은 새벽부터 아침 사이 시간당 20∼30㎜,수도권은 9일 밤부터 10일 아침까지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올여름 장마가 유독 변덕스러운 것은 정체전선에 불규칙한 저기압이 자주 채워지고 있기 때문이다.우진규 기상청 통보관은 “올해 중국 쪽에서 발생한 저기압이 정체전선과 겹치는 현상이 과거보다 빈번하게 발생했다”고 설명했다.저기압이 정체전선을 끌어올리면서 폭우가 발생하고 이후 동해 쪽으로 빠져나가면서 폭염이 나타나는 양상이 반복되는 것이다.
이날 충청과 경북지역에서는 비 피해가 이어졌다.이날 오전 8시43분쯤 충북 옥천군 옥천읍에선 산 비탈면이 무너져 내리며 50대 남성이 실종됐다.소방당국은 굴착기 등을 동원해 집 주변을 약 1시간30분간 수색했지만,오후 3시 현재까지 토사가 빗물에 계속 흘러내리면서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전에선 중구 중촌동,서구 가수원동의 하상도로(하천 위에 설치된 도로) 2곳이 침수됐다.해당 도로를 지나던 트럭과 승용차가 시동이 꺼지면서 멈춰 섰고,경찰과 소방당국이 출동해 구조했다.이날 경북 영양군에는 오전 1시3분부터 3시간 동안 113㎜의 비가 쏟아졌고,안동시에는 103㎜가 내리면서‘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수도권 지역 외에 호우 긴급재난문자(CBS)가 발송된 것은 처음이다.
기상청은 앞서 6월15일부터 10월15일까지 4개월 동안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지역을 대상으로 이 제도를 시범 운영했다.올해부터 수도권에서는 정식 운영하며 대구,광주,경북,전남으로 시범 운영 지역을 확대했다.당초 여름철 호우가 잦은 광주,전남에서만 시범 운영을 할 계획이었으나 지난해 경북에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가 일어난 것을 감안해 범위를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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