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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명 유튜버 쯔양을 위협해 돈을 뜯어내거나 이를 도운 혐의를 받는 이른바 '사이버 레커' 구제역과 카라큘라 등 유튜버 4명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약점 폭로와 금품을 맞바꾸는 수익 모델을 만들어 약탈적 범죄를 저질렀다고 지적했습니다.
윤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각종 사건·사고로 자극적인 콘텐츠를 쏟아내는 '사이버 레커',u-20 월드컵 대한민국 명단
유튜버 구제역과 카라큘라는 과거를 빌미로 쯔양을 협박했다는 의혹이 일자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구제역 / 유튜버 (지난달) : 분명히 말씀드립니다.쯔양님에게 공갈 협박을 한 사실이 없습니다.]
[카라큘라 / 유튜버 (유튜브 '카라큘라 미디어') : 저는 결코 쯔양님을 협박해 돈을 갈취한 사실이 없습니다.절대로 협박을 공모하거나 또는 돈을 받거나 그런 사실은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쯔양을 공갈해 돈을 뺐거나 이를 도운 혐의로 구제역과 카라큘라 등 사이버 레커 4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구제역과 주작감별사는 지난해 2월 쯔양과 관련한 의혹을 유튜브에 유포할 것처럼 위협해 5천500만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습니다.
특히 구제역의 경우,u-20 월드컵 대한민국 명단탈세 의혹을 폭로하겠다며 쯔양을 또 협박해 쯔양에게 지인 식당 홍보영상을 강제로 찍게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카라큘라와 크로커다일은 구제역에게 쯔양에 대한 폭로 영상을 올리기보다 직접 돈을 뜯어내는 게 이익이라는 취지로 권유해 범행을 방조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한국 온라인 견인차공제회'라는 모임을 결성해 범행 대상을 물색하고 정보를 실시간 공유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단체 대화방과 통화 주요 내용을 보면,u-20 월드컵 대한민국 명단쯔양 영상을 올려서 얼마나 버느냐며 그냥 돈을 뜯어내는 게 낫다는 취지의 대화가 오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억은 받아야 될 것 같다는 등 얼마를 받는 게 좋을지 얘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이들 중 일부가 쯔양 사건 이전부터 유사한 범행을 모의한 정황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들이 사적 제재를 내세워 약점 폭로와 금품을 맞바꾸는 수익모델을 만들어 약탈적 범죄를 저질렀다고 지적했습니다.
[황우진 / 수원지검 공보관(부장검사) : 이 사건은 최초 폭로될 당시에는 일부 유튜버의 개인적 일탈 차원으로 여겨지기도 했으나 검찰의 신속한 압수수색 등 직접 수사로 소위 사이버 레커들이 다수 가담한 조직적,u-20 월드컵 대한민국 명단계획적 범행을 밝혀낸 것입니다.]
검찰은 쯔양뿐 아니라 다른 인터넷 방송인도 스캠코인 사기 의혹 영상을 내려준다거나 보도 무마를 빌미로 구제역과 카라큘라에게 각각 2천2백만 원과 3천만 원을 뜯겼다고 밝혔습니다.
또 쯔양 공갈 혐의 등을 받는 쯔양 전 남자친구의 변호사 최 모 씨에 대해서도 혐의를 보강해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습니다.
YTN 윤성훈입니다.
영상편집 : 안홍현
디자인 : 이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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