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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외식 대표 메뉴 8개 품목 중에서 냉면과 김밥·자장면·칼국수·비빔밥 등 5개 품목 가격이 지난달 또 올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삼계탕 한 그릇 가격은 이미 오를 대로 올라 지난 4월부터 석 달째 1만6천885원으로 1만7천원에 육박했습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 기준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8개 외식 대표 메뉴 중 냉면 가격은 5월 1만1천692원에서 지난달 1만1천923원으로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김밥은 3천423원에서 3천462원으로,자장면은 7천223원에서 7천308원으로 각각 올랐습니다.
칼국수 한 그릇 가격도 9천154원에서 9천231원으로,2026 월드컵 개최국비빔밥은 1만846원에서 1만885원으로 각각 더 뛰었습니다.
오는 15일 초복을 앞두고 관심이 쏠린 삼계탕(1만6천885원)과 지난달 처음으로 1인분(200g)에 2만원을 돌파한 삼겹살(2만83원),2026 월드컵 개최국김치찌개백반(8천192원) 등 3개 품목의 지난달 가격은 전달과 동일했습니다.
그러나 서울 지역 삼계탕 한 그릇 가격은 7년 전보다 20.6%(2천885원) 올랐습니다.
삼계탕 유명식당인 토속촌과 고려삼계탕은 이미 기본 삼계탕 한 그릇에 2만원을 받고 있습니다.
원조호수삼계탕과 논현삼계탕은 1만8천원을 받습니다.
여름철 인기 메뉴인 냉면 가격도 필동면옥 1만4천원,2026 월드컵 개최국을지면옥·을밀대 1만5천원,우래옥·봉피양·평가옥 1만6천원 등으로 올랐습니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식재료 가격도 올랐지만,무엇보다 인건비·임대료·전기수도세 등 안 오른 게 없어 소비자 가격이 따라 오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