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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소방재난본부 신고 접수 36건
건물·주택 침수 10건으로 가장 많아
부산에서 밤사이 강한 비바람으로 가로수가 쓰러지거나 주택과 상가에 물이 차는 등 각종 피해가 잇따랐다.호우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부산은 30일 밤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지난 29일 오후 9시부터 30일 오전 7시까지 강풍과 폭우 관련 신고 총 36건을 접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주택이나 상가,도로 등에 물이 찬다는 신고가 10건으로 가장 많았다.
시민 주거지는 29일 오후 7시 23분 강서구 동선동 주택 주변에 물이 차고,같은 날 오후 7시 27분과 49분에 각각 사하구 신평동과 동구 수정동 주택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오후 8시 16분에는 서구 동대신동 주택이 물에 잠겼다는 신고로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에 나섰다.
주상복합 상가나 마트,올랜도 파이어리츠노래방 등에도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부산 기장군 기장읍에선 29일 오후 7시 59분에 한 노래방 지하,오후 8시 3분에 수영구 광안동 한 상가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29일 오후 8시 23분 기장군 기장읍 마트 지하,오후 9시 40분에는 금정구 장전동 주상복합건물 지하가 물에 잠겼다는 신고로 소방 당국이 출동했다.
도로는 29일 오후 7시 5분 부산진구 부암동 진양램프 인근,올랜도 파이어리츠오후 10시 20분 강서구 생곡동 차도에 물이 찼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가로수 등 나무가 쓰러진 사례도 6건으로 파악됐다.29일 오후 8시 1분 사하구 신평동 한 차도,9시 25분 영도구 청학동 한 도로,10시 22분 부산진구 개금동 한 도로에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에 119 대원들이 안전 조치에 나섰다.29일 오후 10시 41분 사하구 장림동,30일 오전 4시 39분 강서구 송정동 도로,30일 오전 6시 35분 해운대구 반여동 도로에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하수구와 맨홀에 역류 현상도 일어났다.29일 오후 8시 2분과 5분에 각각 부산진구 전포동과 부암동에서 하수구가 역류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같은 날 8시 11분에는 사하구 신평동에 맨홀 역류 신고가 접수돼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를 진행했다.
담벼락이나 중앙분리대가 부서지는 등 각종 피해도 이어졌다.29일 오후 8시 18분에 중구 부평동 아케이드 천장에 물이 새고,오후 9시 7분에는 해운대구 우동에서 텐트가 바람에 날린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29일 오후 10시 22분 영도구 청학동 횡단보도에 바람막이 날아오고,오후 11시 23분 중구 부평동 한 건물에서는 간판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있었다.29일 오후 11시 41분에 영도구 동삼동 주택 담벼락이 무너졌고,남구 대연동에선 30일 오전 2시 11분 공사장 철근이 내려앉았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 당국이 출동했다.
영도구 대교동에선 30일 오전 2시 38분 타이어가 차량 위에 떨어졌고,오전 3시 40분엔 중앙분리대가 부서졌다는 신고도 들어왔다.30일 오전 5시 5분 남구 용당동 건물 간판,오전 5시 10분 수영구 남천동에선 육교 구조물이 떨어졌다는 신고로 119 대원들이 안전 조치에 나섰다.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강수량은 중구 대청동 공식 관측 지점 기준 71.4㎜로 측정됐다.
지역별로는 기장군 83㎜,사하구 78.5㎜,해운대구 76.5㎜,금정구 68㎜,부산진구 64.5㎜ 순이었다.
부산기상청은 30일 부산·울산·경남 예상 강수량을 30~80mm로 예측했다.부산,경남 남해안,지리산 부근에 많은 곳은 100mm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30일 오후까지 대체로 비가 오거나 흐린 날씨를 유지하고,오후 6~12시엔 비가 내린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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