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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경합주 중 하나인 위스콘신주에서 가진 선거 유세에서 "선거에서 함께 트럼프를 정치적으로 추방하자"며 오는 11월 대선 완주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위스콘신주 유세에서 TV토론회에 대해 "제 최고의 연설이었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자평한 뒤 자신의 대선 중도 하차에 대한 추측이 많았다며 "나는 다시 출마해 승리할 것"라고 했습니다.
이어 자신이 당내 경선이었던 예비선거(프라이머리)에서 수백만 표를 받아 대선 후보로 사실상 낙점된 것을 거론하면서 "나는 선거를 계속 뛸 것이며 트럼프를 이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거듭된 완주 의지 표명에도 공개적인 사퇴 압박이 당내에서 지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 소속 모라 힐리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이날 성명을 내고 바이든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가 회복 불능하다면서 "향후 며칠간 자신이 도널드 트럼프를 이길 수 있는 최고의 희망인지 평가해달라"고 촉구했다고 AFP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또 마크 워너 상원의원(버지니아)도 바이든 대통령에 후보직 사퇴를 요구하기 위해 상원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WP가 보도했습니다.
다만 당 지도부와 원로 등을 비롯한 민주당 다수는 공개적인 사퇴 압박에는 동참하지 않으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 여론을 진화할 수 있는지를 지켜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