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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짐펜트라,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등 IBD 동시 공략
서준석 미국 법인장 "지불자들 IBD 포트폴리오 긍정 평가"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셀트리온(068270)이 미국 시장에서 신약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판매 제품)를 앞세운 바이오시밀러 '번들링'(Bundling) 판매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
1일 미래에셋증권이 발간한 셀트리온 에쿼티 리서치에 따르면 서준석 셀트리온 미국 법인장은 짐펜트라 미국 출시와 함께 바이오시밀러를 묶어 병원에 판매하는 번들링 전략을 모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에서 서준석 법인장은 "(짐펜트라에) 스텔라라까지 포함해서 번들링 논의가 되고 있다"면서 "지불자(Payer)들이 염증성 장 질환(IBD) 포트폴리오에 대해 번들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번들링은 2개 이상의 다른 제품을 하나로 묶어 단일 가격에 판매하는 상품 판매 전략이다.개별 판매도 가능하지만,의약품과 같이 병원에 여러 제품을 하나의 회사가 공급하는 경우 판매망 강화를 위해 활용한다.
판매 회사는 대량 공급할 수 있는 데다 여러 품목의 처방을 한 병원에서 유도할 수 있어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장점이 있다.병원은 원내에서 처방이 필요한 여러 성분의 약을 한 제약회사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공받을 수 있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빠르게 확장하는 중이다.최근 FDA(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제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건선 치료제 '스테키마'(우스테키누맙),황반 변성 치료제 '아이덴젤트'(애플리버셉트)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특히 2025년까지 11개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를 확보해 매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이러한 바이오시밀러는 작용 기전에 따라 종양괴사인자(TNF-α) 억제제와 인터루킨(IL) 억제제로 나뉘는데 면역 과잉으로 인한 질환에 다양하게 쓰인다.
일부 품목의 경우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강직성 척수염,대한민국 월드컵 예선 일정염증성 장 질환 등 적응증이 겹친다.단,제품마다 많이 처방되는 적응증은 각기 다르고 환자 상태에 따라 의료진이 다른 성분의 약을 다양하게 처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병원 현장에서는 번들링 공급에 대한 수요가 발생한다.염증성 장 질환의 경우 짐펜트라 같은 '인플릭시맙' 성분이 가장 많이 사용된다.휴미라 바이오시밀러,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등도 해당 질환에 처방할 수 있어 번들링 판매가 가능하다.
김승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025년 짐펜트라 매출액은 1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마진율이 릴리,대한민국 월드컵 예선 일정노보노,버텍스,대한민국 월드컵 예선 일정리제네론 등 신약 업체와 비슷한 수준으로 성장률은 오히려 능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