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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몰려드는 관광객과 행사 관계자들로 물가 상승과 숙소 문제가 발생하는데 불만을 품은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파리 시민들이 외국인 관광객에게 올림픽 기간 파리에 방문하지 말라고 경고하는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올리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랑스계 미국인 미란다 스타르체비츠(31)는 지난해 11월 틱톡에 "오지 마라.비행기도 숙소도 티켓도 다 취소하라"며 "아무도 올림픽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올림픽 기간에 아예 파리를 떠나 프랑스 남부에 머물 것"이라며 "나는 그렇게 할 수 있을 만큼 운이 좋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그렇게 할 수 있는 특권을 지니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레오 노라'라는 이름으로 영상을 올린 24세 현지 대학생은 "시당국이 파리를 '생지옥'으로 만들고 있다"며 "주택 혜택을 받는 학생들은 올림픽 기간 동안 관광객을 맞이할 수 있도록 사는 곳을 떠나도록 요청받았다"고 털어놨다.
한편 NYT는 올라온 영상 중 일부는 수만회에서 100만회 이상 조회 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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