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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초 미복귀자 발표 관련 “조속 정리”
근무 중 전공의 1086명… 7.9% 그쳐
의협 “전공의·의대생 협박한 정부 탓”
의협,전공의·의대생의‘결별 통보’에
6일 소통 강화‘비공개 간담회’열기로
5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정부는 전날도 전공의들에게 복귀할 것을 호소했다.
김국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복귀를 고민 중인 전공의가 있다면 하루라도 빨리 수련현장으로 돌아와 주기를 바란다”면서 “정부는 복귀한 전공의가 전문의 자격을 차질 없이 취득할 수 있도록 보호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애초 조규홍 복지부 장관이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처분 방침을 내놓기로 한 7월 초가 지나가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조속한 시일 안에 미복귀 전공의 처분 방안을 정리해서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기준 전체 수련병원에서 레지던트 사직률은 0.54%(1만 506명 중 57명)에 그쳤다.
하반기‘전공의 모집’일정 앞두고
정부,복귀자·미복귀자 최종 가려낼 시점
의협 “전공의 미복귀는 본업 벗어났단
이유로 법적 무기로 협박한 정부 탓”
정부는 9월에 있을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일정 때문에라도 조만간 복귀자와 미복귀자를 최종적으로 가려내야 한다‘전공의 임용 시험 지침’에 따라 9월 1일 수련을 시작하는 인턴과 레지던트가 선발된다.
인턴과 레지던트 1년 차는 전공의의 해임·사직 등으로 결원이 발생하는 경우,세로 슬라이드레지던트 2~4년 차는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등 필수 의료 분야인‘육성지원과목’에 대해 모집한다.임용 지침은 각 대학 수련평가위원회 사무국이 9월 1일로부터 45일 전,즉 7월 중순까지는 모집 대상과 일정 등을 확정하도록 한다.
임현택 의협 회장은 전날 의협 의료정책연구원 포럼에서 “의대 증원을 막기 위해 가장 먼저 발 벗고 나선 전공의와 의대생들을 단지 본업을 벗어났다는 이유로 법적 조치를 무기로 협박을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의협은 전공의·의대생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이날 오후 의협회관에서 비공개 간담회를 갖는 등 재차 만남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전공의 단체에 이어 의대생 단체의‘결별 통보’에 일선 전공의·의대생과의 만남으로 우회해 대응하는 모습이다.
의협 주도의‘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는 오는 6일 열릴 3차 회의부터 일반 전공의와 의대생의 공개 참관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올특위는 “논의 과정에서의 투명성 및 전공의와 의대생들로부터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예정된 3차 회의부터 의사결정 과정을 면밀히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 참관을 전면 허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