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l error: Could not resolve: clients1.google.com (Could not contact DNS servers)
2570 - 2024년 실시간 업데이트
코픽스 반년 만에 상승 전환
은행 물론 인뱅까지 이자율↑
스트레스 DSR도 강화 예고
이에 대형 시중은행들은 물론 인터넷전문은행들도 이자율을 끌어올리며 주담대 문턱을 높이는 모습이다.여기에 더해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까지 강화되면서 대출을 받기는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4월(3.54%)보다 0.02%포인트(p) 오른 3.56%를 기록했다.
코픽스는 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 평균 금리다.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2570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의 경우 지난해 11월 당해 최고 수준인 4.00%까지 올랐다가 12월(3.84%) 하락세로 돌아선 뒤 지난 4월(3.54%)까지 5개월 연속으로 하락했다.5월에 코픽스가 반등한 건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소폭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픽스 변동에 따라 시중 은행들은 고시 이후 첫 영업일인 전날부터 신규 주담대와 전세대출 변동금리를 상향 조정했다.
KB국민은행의 경우 KB주택담보대출을 연 3.74~5.14%로 상향했으며 ▲신한은행의 신한주택대출(아파트) 연 4.30~5.91% ▲하나은행의 하나원큐주택담보대출 연 5.273~5.673% ▲우리은행의 우리WON주택대출이 연 4.96%부터 등으로 상향 조정됐다.이는 준거금리(코픽스)가 3.56%로 반영된 값이다.
문제는 이런 가운데 시중은행 대비 낮은 주담대 금리를 앞세워왔던 인터넷은행들조차 금리를 인상하는 추세라는 점이다.인터넷은행들은 지난 1분기 적극적인 영업활동으로 주담대 규모를 5조원 가까이 늘린 바 있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 3곳의 올해 1분기 말 주담대 잔액은 약 31조3960억원으로 나타났다.지난해 말 26조6260억원에서 17.91% 증가한 것으로 1년 전(16조7400억원)과 비교해 87.5%나 불어난 규모다.
이 기간 금리도 올랐다.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케이뱅크·카카오뱅크의 지난 4월 신규 취급액 기준 주담대(분할상환방식·만기 10년 이상) 평균금리는 각각 4.03%,3.93%로 집계됐다.지난해 말인 12월(3.86%,25703.90%)과 비교해 각각 0.17%p,0.03%p 상승,1년 전(3.93%,3.85%)과 비교해서는 각각 0.1%p,25700.08%p 올랐다.
인터넷은행이 주담대 금리를 높인 배경으로는 금융당국의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금융당국은 지난 3월 5대 금융지주 및 인터넷은행 3사 임원들을 모아 가계대출 점검회의를 열고 인터넷은행의 주담대 확대 속도를 지적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내달부터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억제를 위해 스트레스 DSR 규제를 확대 적용하면서 차주들의 셈법은 더욱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은행권 신용대출과 제 2금융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도 적용 대상에 포함되고 가산되는 스트레스 금리도 높아진다.한 마디로 금융권의 대출 문턱이 더욱 높아진다는 의미다.
DSR은 연 소득에서 대출 원리금이 차지하는 비율로 현재 은행 대출은 40%,2570비은행 대출은 50%가 적용되고 있다.연 소득 5000만원인 차주라면 매년 갚아야 할 은행 대출의 원리금이 2000만원을 넘어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
스트레스 DSR 규제가 적용되면 미래의 금리 변동 위험을 반영해 실제 대출 금리에 가산 금리를 더해 대출 한도를 산정하기 때문에 고정금리보다 변동금리에 더 엄격한 한도 규제가 적용된다.때문에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대출 한파는 더 클 전망이다.
은행권에서는 내달부터 스트레스 DSR이 확대 도입되면 올 하반기 이후 가계대출의 증가 폭이 둔화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신규 대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만큼 스트레스DSR 2단계가 시행되면 가계대출이 전반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스트레스DSR에 영향을 받는 변동형보다 주기형을 찾는 차주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금리 추이 등 코픽스 특징을 잘 살펴보고 신중하게 대출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