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공소사실은 권 전 회장을 정점으로 하는 포괄일죄(여러 기간에 일어난 범죄 행위를 하나의 사건으로 보는 것) 하나의 범행"이라면서 "일부 혐의를 무죄로 판단한 원심은 일부 사실오인과 법리 오해가 있다"고 주장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9월 12일 선고기일을 진행하기로 했다.
해당 의혹은 권 전 회장이 2009∼2012년 이른바 '주가조작 선수'와 전·현직 증권사 임직원 등과 짜고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조작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들은 다수의 차명계좌를 동원해 주식을 서로 주고받으며 다른 투자자를 끌어들이는 통정매매 수법으로 시세를 조작한 것으로 조사됐는데,이 과정에서 김 여사와 그의 모친 최은순 씨의 계좌도 동원된 사실이 확인됐다.김 여사가 주가조작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1심 재판부는 김 여자 명의의 계좌 3개가 시세 조종에 동원됐다고 인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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