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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2023-2024 AFC 챔피언스리그내년 식생활지침 개정
정부 자문단 일부 "소량도 건강에 해로워" 의견
WHO·캐나다·일본 등 곳곳서도 음주 지침 강화
주류업계는 반발미국 정부가 국민 건강을 위해 5년마다 발간하는 '식생활지침(dietary guideline)' 개정을 앞두고 적정 음주량에 대한 설전이 치열하다.지난 30년간 '하루에 남자는 2잔(표준 1잔 중 알코올양 14g) 이하,2023-2024 AFC 챔피언스리그여자는 1잔 이하'가 적당한 음주라고 봤는데 정부가 새 개정안에 적정 음주량을 낮추는 논의를 진행하면서 주류 업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2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워싱턴DC 의회에서 국회의원과 관련 기관,2023-2024 AFC 챔피언스리그로비스트들이 내년에 개정할 식생활지침을 놓고 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미 정부는 적정 음주량을 기존 기준보다 낮추는 것 뿐 아니라 가이드라인에 속해 있던 음주 관련 내용을 분리해 따로 발표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이다.
보건복지부와 농무부가 지침을 개정하는 과정에서 두 자문단의 권고를 듣는데,그중 정부 측 자문단 6명 중 절반이 지난해 소량의 알코올도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다는 내용의 논문을 공동 작성했다.이들은 "알코올은 200개가 넘는 질병과 연결된다"고 주장한다.또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해 1월 "알코올은 그 어떤 수준으로 마셔도 안전하다고 하기 어렵다"는 내용도 발표했다.WHO는 "술은 한 잔만 마시기 시작해도 건강에 위협이 된다"며 "술은 적게 마실수록 안전하다"고 설명했다.즉 적정 음주량은 '0잔'이라는 의미다.
적정 음주량에 대한 세계적인 트렌드도 무시하기 어렵다.
캐나다 약물 사용 및 중독센터는 지난해 보건 당국에 국민 건강을 위해서는 '일주일에 두잔 이하의 술'이 적정하다고 지침을 바꿔야 한다고 제안했다.기존 캐나다의 지침에는 남성은 일주일에 15잔,2023-2024 AFC 챔피언스리그여성은 10잔이 적정 음주량으로 기재됐었다.일본도 지난 2월 후생노동성이 정부 차원에서 최초로 음주 지침을 발표했다.지난해 11월 초안을 발표하고 이번에 확정한 가이드라인에서 하루에 남성은 40g,2023-2024 AFC 챔피언스리그여성은 20g 이상의 순 알코올양을 섭취하면 성인병 발생 등 위험이 커진다고 경고했다.순 알코올 20g은 통상 맥주 500㎖ 한 캔이나 위스키 더블 한 잔(60㎖)에 해당한다.
크리스티안 앱넷 미국 국립암연구소 박사는 WSJ에 "알코올이 발암물질이라는 사실이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하루 3~4잔 마시는 사람은 더욱 발병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미 정부의 식생활지침 개정이 검토 과정에 들어가면서 매출 타격이 불가피해진 주류업계는 비상이다.주류업계는 그동안 수백만달러를 투입해 국회의원을 설득해왔다.
그 결과 지난달 말 미 의원 수십명은 정부에 식생활지침 개정과 관련한 정보를 요구하는 서한을 발송했다.버번의 발상지로 불리는 켄터키의 공화당 소속 앤디 바 하원의원은 "현실 과학에 기반하지 않은 관련 기관의 독단적인 결정을 원치 않는다"고 지적했다.다이애나 하시바거 하원의원(공화·테네시)은 지난 4월 하비에르 베세라 보건복지부 장관에 정부와 의회 등 2개의 자문단을 운영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으며 정부를 압박하기도 했다.
주류업계는 적정한 음주를 한 사람이 아예 음주하지 않은 사람보다 더 오래 사는 경우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면서 정부의 움직임에 반발하고 있다.특히 최근 수년 새 음주하는 미국인이 빠르게 줄고 비알코올 음료를 찾는 청년이 늘어난 상황에서 지침까지 매출에 타격을 줄 수 있어 주류 업계가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한국에도 대한가정의학회 알코올연구회가 권고한 적정 음주량이 있다.2015년 남성 기준 일주일에 소주 2병 이하,2023-2024 AFC 챔피언스리그여성은 1병 이하를 적정 음주량으로 제안한 바 있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현재 국내 음주 인구는 약 2500만명이다.성인 중 남성 70.5%,여성 51.2%가 한 달에 한 번 이상 술을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