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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대 증원 정책에 반대해 온 의료계가 오는 18일 집단 휴진에 돌입합니다.
의대 교수부터 개원의까지 모두 휴진하겠다는 계획인데,정부가 증원 절차를 중단하면 대규모 휴진 사태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해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한의사협회가 오는 18일 집단 휴진에 들어갑니다.
의협은 개원의와 봉직의,
더 오피스 8의대 교수까지 전면 휴진에 나서고 같은 날 대규모 집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임현택/대한의사협회 회장 :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한 총력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임을 강력하게 밝힌다."]
의협은 전 회원 대상으로 한 집단행동 찬반 투표에서 응답자의 70%가 넘는 5만여 명이 동참 의사를 밝혔다고 강조했습니다.
집단 휴진 카드와 함께 제시된 요구 사항은 '내년도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입니다.
의협은 의대 증원 절차가 중단되면 집단 행동을 할 이유가 없다며,
더 오피스 8집단 휴진 실행은 정부의 대응에 달려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안나/대한의사협회 대변인 : "오늘이라도 정부가 입장 변화를 보이면 걱정하시는 대규모 진료 휴진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의협보다 하루 먼저 휴진에 들어가는 서울의대 교수들은,'전공의 보호'를 위해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호소했습니다.
최근 정부가 전공의 대상 행정명령을 철회했지만,
더 오피스 8처벌 가능성은 남아있다며,
더 오피스 8행정명령과 처분을 모두 취소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오는 17일 서울대병원에 이어 18일에 동네 병의원까지 휴진이 현실화되면 의료 현장 혼란은 불가피한 상황.
다만,2020년 의료계 집단휴진 당시 개원의 참여율이 10% 안팎에 그친만큼 여파가 크지 않을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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