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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DGB금융지주가 올해 2분기 지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4% 하락한 507억원을 거둬 시장 예상치(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이에 투자 의견은‘매수’를 유지했고,vsa목표 주가는 9400원으로 하향했다.전 거래일 DGB금융지주는 7990원에 마감했다.
25일 SK증권에 따르면 DGB 금융지주는 최근 시중은행 전환과 맞물려 은행 중심의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다만 그룹이 성장에 활용할 수 있는 자본 여력이 제한적인 만큼 비은행 계열사에 대한 위험가중자산(RWA) 축소가 동반될 것으로 예상된다.대표적으로 하이투자증권의 경우 약 2조원 규모의 RWA 감소를 추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금융당국이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리 방안 등과 맞물려 2분기 중 하이투자증권이 보유한 부동산 PF 중심으로 일정 수준의 자산 클린업(Clean up)이 발생할 전망”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이 정해지지는 않았으나 2분기 중 약 1000~1500억원 내외의 추가 대손비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설 연구원은 “3월 말 대비 순이자마진(NIM)은 약 0.03%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출 성장은 2%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분기 실적 추정치 하향 및 보통주자본(CET1)비율 측면의 제한적인 여력 등을 감안하여 목표주가를 9400원으로 하향하지만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 0.2배 수준의 밸류에이션은 부동산 PF 등에 대한 우려가 이미 반영되어 있다고 판단하며 시중은행 전환에 따른 성장 모멘텀(여력)이 유효한 만큼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