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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현대,한자릿수 성장…롯데 -80%
연체율 1.7%에 중장기 실적 우려 나와올해 상반기 카드업계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5% 증가한 가운데 이자비용(금융비용)에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연체율은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하며 중장기적 수익성 저하 우려가 제기됐다.
16일 각 카드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전업 카드사 8곳(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하나·BC·우리카드)의 당기순이익(지배기업주주지분 기준)은 총 1조5220억원으로 집계됐다.전년 동기(1조4469억원) 대비 5.19% 증가했다.
카드사별로 보면 신한·삼성·국민·하나·비씨카드 등 5곳의 실적이 크게 늘었다.신용카드 업계 1위 신한카드는 올해 상반기 379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전년 대비 20% 증가한 규모다.같은 기간 삼성카드 순이익은 2906억원에서 3627억원으로 25% 늘었다.국민카드 순이익은 33% 성장한 2557억원을 달성했고,ssc 나폴리 대 살레르니타나 방송 채널하나카드 순이익은 61% 신장한 1166억원을 기록했다.비씨카드는 지난해 상반기 순이익이 289억원 수준이었지만 올해 상반기는 971억원을 기록하며 236% 증가했다.
다만 롯데·우리·현대카드는 순이익 급감하거나 성장폭이 적었다.롯데카드 순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3059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628억원으로 79.5% 줄었다.지난해 자회사 매각에 따른 일회성 처분이익 효과를 제외하더라도 순이익 감소율은 41.7% 수준이다.롯데카드 관계자는 실적 부진에 대해 “조달비용 증가로 순이익이 감소했다”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조달구조 최적화,ssc 나폴리 대 살레르니타나 방송 채널신규 조달금리 인하,ssc 나폴리 대 살레르니타나 방송 채널베트남 자회사 흑자 전환 등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우리·현대카드 성장률은 한자릿수에 그쳤다.올해 상반기 우리카드 순이익은 2.3% 늘어난 838억원으로 집계됐고,현대카드 순이익은 4.1% 증가한 1637억원을 기록했다.
업계에선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이자비용이 올해 상반기 카드사 실적을 갈랐다고 평가했다.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시장금리가 하락하고 있지만,ssc 나폴리 대 살레르니타나 방송 채널과거 저금리 시기 조달한 차입금의 평균 금리보다 아직은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이자비용 효율화가 수익성을 결정한다는 설명이다.지난해 상반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크게 성장하지 못한 롯데·우리·현대카드의 경우 이자비용 증가율은 30% 안팎이었다.반대로 큰 성장폭을 보인 비씨·삼성카드는 이자비용 증가율이 각각 0.2%와 4%로 집계됐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할부·카드론 등으로 영업을 늘리고 자산을 확대한 카드사라면 총 이자비용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며 “당분간 자금조달을 원활히 하고 이자비용 증가폭을 억제한 카드사 위주로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중장기적으론 자산건전성이 카드사 실적을 좌우할 요인으로 꼽혔다.카드사 8곳의 지난 6월 말 기준 실질 연체율은 1.76%(산술평균)로 집계됐다.지난 3월 말(1.85%)보다 안정됐지만 1.4~1.6%를 기록하던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한 값이다.실질 연체율이란 대환대출 채권을 포함해 1개월 이상 연체된 채권의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를 말한다.카드업계 관계자는 “연체율이 높은 수준이면 대손비용 등으로 실적이 감소할 우려가 있다.건전성 관리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