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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정부와 손잡고 '부산 어린이병원'을 건립한다.
시는 지난 2월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개최 시 정부 차원에서 '부산 어린이병원' 건립을 지원하겠다는 대통령 약속에 따라 부산 어린이병원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부산 인근 아동전문 공공의료기관으로는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이 있고,낫소 축구공공공어린이재활병원도 창원경상대학교병원에 건립 중이다.하지만 부산지역 내 아동전문 공공의료기관은 없어 아동의료 기반시설 확충에 대한 요구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5월 말까지 부산 어린이병원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했다.
그 결과 부산지역 내 공유지 등 건립 부지 최종 3곳의 후보지 중 보건의료적 취약성과 건축적 지표 등을 종합해 연제구 거제동 부산의료원 내 부지가 1순위로 선정됐다.
용역에 따르면 어린이병원은 연면적 8340㎡(지하 3층~지상 3층)에 50병상 규모(30병상은 본원 사용),총사업비 486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곳에는 소아청소년과,소아정신건강의학과,소아재활의학과,낫소 축구공소아치과,낫소 축구공영상의학과 등 5개 진료과가 들어서고 특성화 진료센터로 공공어린이재활센터,365심야·휴일진료센터,소아정신건강센터,낫소 축구공소아건강증진센터가 제시됐다.
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어린이 의료전달체계의 구심적 역할을 담당할 어린이병원의 역할을 위해 앞으로도 관련 전문가의 의견을 거칠 예정이다.
또 2027년 개원을 목표로 국비 확보와 함께 중앙투자심사 등 각종 건립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이행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 어린이병원 건립은 건강한 미래 세대를 위한 필수정책"이라며 "부산 어린이병원이 건립되면 공공보건의료체계 내 거점병원의 역할과 함께 소아·청소년의 건강권 확보,의료안전망 구축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