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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수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이 경북도청에 광복절 경축식에 불참한다는 의사를 통보했다.
뉴라이트 친일사관 논란이 제기된 김형석 교수의 독립기념관장 임명에 반대하는 차원에서다.
13일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김 교수의 독립기념관장 임명과 관련해 오는 15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개최 예정인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불참하기로 하고 이 뜻을 도청에 통보했다.
광복회와 25개 독립운동가 선양단체로 구성된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사퇴를 주장하며 별도의 광복절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은 김 관장의 사퇴가 없을 경우 정부 주최 경축식에 불참하고 독립유공단체 주최 경축식에 참석하기로 했다.
이 위원장은 "김 관장은 일본의 식민 지배를 정당화하는 발언을 계속하고 1945년 8월 15일 광복절을 부정하는가 하면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1948년 8월 15일이 광복이라고 주장해 온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독립운동가 후손들을 관장 후보에서 탈락시키고 왜곡된 역사의식에 사로잡힌 사람을 독립기념관장에 임명하는 것은 수많은 독립지사들을 욕보이는 행태"라며 "윤석열 정부의 역사 왜곡과 대한민국 정통성을 부정하는 사태가 계속된다면 향후 개최되는 기념 행사에도 참석하는 일 없을 것"이라 밝혔다.
앞서 경북도당은 일제강점기 조선 침략을 정당화한 정한론의 창시자를 추종하던 인물을 경북독립운동기념관장에 임명한 것에 이어 이번 독립기념관장에 뉴라이트 친일사관 논란이 있는 김 관장을 임명하는 사태가 발생했다며 김 관장의 임명 철회를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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