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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강남역 인근에서 경찰관들이 순찰을 하고 있다.photo 뉴시스
서울교통공사(서교공)가 하루 평균 승차 인원이 10만 명이 넘는 강남역 이름을 공개 입찰한다고 밝혔다.
16일 서교공은 기존 역 이름에 부역명을 추가로 쓰는 역명 병기 사업의 일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부역명은 출입구,승강장 안전문,노선도 등에 표기되고,하차역 안내방송에도 나와 홍보 효과가 크다.
그동안 서교공은 재정난을 극복하기 위해 역명 병기 유상 판매를 했다.예컨대 ▲신용산(아모레퍼시픽) ▲을지로4가(BC카드) ▲압구정(현대백화점) ▲서대문(강북삼성병원) 등이다.
이번 역명 병기 사업 대상은 강남역,성수역,삼각지역 사당역,노원역,신림역,종각역,여의나루역,답십리역,상봉역으로 총 10개 역이다.
특히 전국의 지하철역 중 수송 인원 최상위를 다투는 강남역과 최근 팝업 매장의 성지가 되면서 젊은이와 해외 여행객이 많이 찾는 성수역 등이 포함돼 있어 입찰에 관심이 클 것으로 보인다.앞서 강남역은 하루 평균 승차 인원이 10만 1,986명으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역 중 하나다.
입찰에 참여하려면 해당 기업이나 기관이 역에서 1km 이내(서울 시내 기준,세파한시외는 2km 이내)에 있어야 한다.낙찰 받으면 3년 동안 사용 가능하며,세파한재입찰 없이 1번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
공사는 지난해 8월부터 사업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낙찰률을 향상하기 위해 자문위원회를 개최해,올해 5월 역명병기 유상판매 대상 기관 선정 기준을 개선한 한 바 있다.공정성 및 투명성 제고를 위해 전문분야 외부위원을 기존 3인에서 5인으로 확대하고 부역명 표기 대상을 줄여 낙찰가를 낮췄다.
김정환 서울교통공사 신성장본부장은 "그간 지하철 역명병기 사업은 지역의 상징성을 선점해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기업과 기관의 큰 호응을 받아왔다"며 "홍보를 원하는 기업·기관의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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