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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분배율 약속 안 지켜” 주장
SM도 계약이행 소송… 갈등 격화
그룹 엑소(EXO)의 유닛인‘첸백시’가 연예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임원진을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지난해 6월 에스엠과 계약 문제로 불거진 갈등이 경찰 수사로 확대된 것이다.
26일 서울 성동경찰서는 첸과 백현,아시안컵 생방송시우민으로 구성된 첸백시와 현 소속사인 아이앤비100이 전날 이성수 에스엠 최고A&R책임자(CAO)와 탁영준 에스엠 공동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양 측의 갈등은 지난해 6월 시작됐다.당시 첸백시는 기존에 소속돼 있던 에스엠과 장기계약 등의 문제로 갈등을 빚다가 합의를 했다.엑소 차원의 활동은 에스엠에서 하되 첸백시 등 개인 활동은 백현이 만든 소속사인 아이앤비100 소속으로 하는 것이 합의 내용이었다.활동에서 거두는 수익을 각각의 소속사가 가져가는 것이다.
첸백시 측은 당시 에스엠이 내건 합의 내용을 에스엠이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에스엠이 (합의를 하면) 음반과 음원 유통 수수료율로 5.5%를 보장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이를 어겼다”고 주장했다.통상 신규 법인에서 음반을 유통하려면 매출액의 15% 이상을 유통사에 수수료로 지급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에스엠 측은 “분쟁 과정에서 첸백시 측에 도움을 주기 위해 유통사와 협상이 잘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미로 언급한 것”이라는 입장이다.에스엠은 12일 첸백시 측을 상대로 합의된 내용을 이행하라는 계약 이행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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