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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낮 최고기온 최초로 30도 넘겨
가장 이른 열대야·가장 긴 폭염일수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이 역대 가장 높았던 것으로 기록됐다.서울은 지난달 낮 최고기온이 처음으로 30도를 넘겼으며,열대야도 가장 빠르게 왔다.전국 평균 폭염일수 역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상청은 올해 6월 기후 분석 결과를 4일 발표했다.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은 22.7도로 평년(21.4도)보다 1.3도 높았다.이는 기상관측망을 대폭 확충한 197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역대 6월 평균기온은 2020년이 22.7도로 2위,프로야구 롯데 우승횟수2013년은 22.5도로 3위였다.2024년과 2020년이 똑같은 온도지만 기상기록은 값이 같으면 최근 기록이 상위로 오르기 때문에 올해 6월이 1위로 기록됐다.

지난달 역대급 더위는 이동성고기압으로 인한 강한 햇볕이 영향을 미쳤다.중국에서 데워진 공기가 서풍을 타고 유입된 점도 기온을 높이는 원인으로 분석됐다.중순부터는 따뜻한 남서풍까지 유입되며 일 최고기온이 35도를 넘는 지역이 많았다.

6월 일 최고기온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지점은 전국 62곳 중 26곳에 달했다.19일엔 경북 의성이 37.1도,대전이 36.6도를 기록하며 일 최고기온 기록을 갈아치웠다.서울과 대전,충북 청주와 경기도 이천은 6월 평균 최고기온이 올해 처음으로 30도를 넘겼다.

서울에서는 1907년 기상 관측 이래 가장 이른 열대야가 지난달 21일 나타났다.낮 기온이 크게 오른 상태에서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됐기 때문이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평균 폭염일수는 2.8일로 가장 길었다.평년에는 0.7일 발생한 데 비해 4배나 긴 폭염일수였다.서울은 4일간,프로야구 롯데 우승횟수대전은 6일간 폭염이 지속됐다.전국 62개 관측 지점 중 52곳에서 폭염이 관측됐다.

장동언 기상청장은 “지난 6월 인도에서는 50도가 넘는 폭염이 발생했고,중국 북부와 남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초여름 이른 폭염으로 피해가 컸다”며 “우리나라도 6월 평균기온을 비롯해 폭염 발생일수가 역대 1위를 경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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